공주여고 2학년 이지원 학생과 공주신월초 4학년 이송연 학생이 제 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 2학년 이지원 학생이 지난 4월 20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축하공연을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념식은 보건복지부장관 및 장애인분야 유공자,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애인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동행(同行)으로 행복(幸福)한 삶’이란 슬로건으로 이날 KBS1 방송에서 생중계되는 가운데 동생인 공주신월초등학교 4학년 이송연 학생과 함께 한 팀이 되어 우리민요 ‘아리랑’과 ‘뱃노래’를 불러 내빈들로부터 많은 축하와 격려를 한 몸에 받았다.

이지원 학생은 지적장애 3급을 받은 장애학생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부모님의 권유로 민요를 배우기 시작하여 2017년 5월 제1회 삼성후원 발달장애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1년여에 걸쳐 눈부시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17년 5월부터 공주여고‘잘람잘람동아리’회원으로 한 달에 한 번씩 공주의료원 정기봉사공연을 하고 있으며, 충청남도교육청을 비롯해 각 지역 교육청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공연 및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연을 하며 자신의 재능과 끼를 기부하는 일을 통해 우리사회 모두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눈높이를 맞추고 발걸음을 맞추는 장애인식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올 3월에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문화올림픽에 초청돼 공연을 하였으며, 오는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2018 한국·오스트리아 문화교류를 위한 한국문화축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2018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하게 되는 등 국악소녀로 세계 속에 한국가요의 아름다움을 선양하는 일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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