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까지 15일간 열전 돌입

21일 제8회 공주 무령왕배 전국 동호인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8회 공주 무령왕배 전국 동호인야구대회가 공주시립 박찬호 야구장에서 지난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간의 불꽃 튀는 열전에 돌입했다.

야구 인구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치러지는 이 대회는 공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근주)가 주최하고, 공주시와 공주시체육회, (사)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의 후원으로 열리며 공주 참수리야구단, 서울 슬로거, 인천 TEAM HAWK, 울산 제우스, 대구 메트로폴리스 등 전국의 31개 팀 1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오는 5월 5일까지 치러진다.

이들 31개 팀은 시립박찬호야구장, 공주고운동장, 공주중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후 다음달 5일 오후 3시 박찬호야구장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공주출신 트로트 가수 호별과 걸그룹인 스위티 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이후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선언 △대회사·환영사·축사 △전년도 우승팀 우승기 반환 △선수단·심판 대표선서 △장학금 전달 및 어려운 이웃돕기 물품전달 △시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근주 공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8회 공주 무령왕배 전국 동호인야구대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상호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권 공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제의 왕도 공주시를 방문한 선수, 임원 및 가족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낳은 도시로, 야구를 통한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을 위해 애쓰고 있는 만큼 경기를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용권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이창선 전 공주시의회 부의장, 성상민 전국사회인 야구협회장, 배건주 공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이진형 새마을지도자 공주시협의회회장은, 이상덕 신한축구회장, 이석일 아산시검도협회장 등이 참석 했다.

한편 공주시립 박찬호야구장은 지난 2013년 1월 공주시 쌍신동 신관하수종말처리장 내 1만3012㎡ 부지에 준공된 홈플레이트와 좌우펜스 간 98m, 중앙펜스 간 120m 규모의 정식 규격의 인조잔디 야구장으로 선수 대기실, 샤워실, 투구연습장, 백스크린, 전광판, 야간 스포츠조명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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