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매매(賣買)한 경우 그 재산세는 누가 낼까? 당연히 산 사람이 내야할 것 같지만, 언제 사고팔았느냐에 따라 납부자가 달라진다.

자신의 집을 6월2일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면, 그 집에 부과된 재산세는 본인이 내야 한다.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자신이 그 집을 소유했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시민들이 올해 자신에게 부과될 재산세를 예측하고, 매매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과세기준일 안내에 나섰다.

재산세는 토지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를 소유한 사람이 내야 하는 지방세로서, 과세대상에 따라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이때 납부자는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재산 소유자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그해 6월1일 이전에 부동산을 매매한 경우(6월1일 포함)에는 매수(買收)한 사람이 내야한다. 6월2일에는 매도(賣渡)한 사람에게 재산세가 부과되는데, 6월1일 그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이 매도자였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과세기준일을 몰라 예상치 못한 세금을 내는 경우가 없도록,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와 공인중개사협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를 앞두고 있다면, 매년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재산세의 과세기준일(6월1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세정담당관, 읍ㆍ면ㆍ동 세무담당자, 위택스 누리집(www.wetax.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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