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월송동 명탄길 명탄서원 충절사에서 20일 오전 11시 추모제향이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 공주숭모회장 윤석조, 아헌관 공주성균관유도공주지회장 전철규, 공주이씨대종회장 이상준 이 맡아 제를 올렸다. 명탄서원은 문화재자료 제70호로 공산 이씨 이명성과 이명덕(1374~1444) 형제의 학행을 기념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이명성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끝까지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절개를 지킨 고려 유신인 두문동 72현 중 한사람이며, 이명덕은 조선초기에 4대왕을 모셨던 명신이다.
1956년 사우 충절사를 다시 건립하고 이명성, 이명덕 두분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매년 봄에 제향을 지내고 그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