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최선무용단은 18일 오후 7시 30분 공주대학교 신무용관에서 백제기악 웅진백제‘궁중연향무(宮中宴饗舞)’1차 시연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웅진백제 ‘궁중연향무’는 왕과 백성들이 하나가 되어 고품격의 문화예술 무대를 꾸미고, 무령임금의 업적을 칭송하며 화려하고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1막 : 웅진, 세상이 열리다

2막 : 연(蓮)·향(香), 피어나다

3막 : “ 궁중연향무 ”웅진왕실, 헌상의 춤

4막 : 궁중‘미마지 탈’백제, 바다와 강도 함께 열리다

5막 : 백제, 천년을 넘어 대동놀이(뒤풀이) 로 구성됐다.

1막-‘웅진, 세상이 열리다’에서는 고대 종교와 문화의 바탕에는 하늘을 섬기고, 자연을 귀하게 여기며, 대자연의 기운이 우주와 하나가 된다. 백제의 사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와 백제 향로를 든 제의장의 제의를 시작으로 예술인들의 행렬이 교차하고 웅진의 영광과 왕의 축원을 올리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리고 하늘의 신선함과 웅진백제, 왕실의 웅장하고 화려한 세상이 고마(웅진)에서 펼쳐짐을 보여준다.

2막-‘연(蓮)·향(香), 피어나다’에서는 궁중의 화려한 연회장에 왕과 왕비 백성의 행렬이 펼쳐진다.

웅진백제의 번영과 연향을 축원하는 불교적 의례 행사로 천상과 웅진이 만나는 축제이다. 연꽃을 들고 추는 무녀들, 바라춤과 주발의 소리, 중심에서 자리 잡고 있는 호선녀의 춤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궁중의 예술인들이 함께 자리하는 춤판이다.

3막- ‘궁중연향무’ 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 속의 인면조를 형상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신성한 존재 인면조는 두 마리 아름다운 큰 새 들과 함께 신성한 기운을 왕에게 춤으로 보여준다. 인면조와 새들은 편안한 기운을 생성하고 헌상의 춤으로 이어준다.

5명의 무인들로 이루어지는 궁중연향무는 임금과 백성에게 평화롭고 좋은 기운을 가다져 주는 춤으로 표현되어진다. 이 춤은 음양오행의 기법을 응용하여 나타내지며, 마음을 평안하게 온갖 번뇌와 감정을 떨치고 우주의 기운을 담은 호흡법으로 추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 백제 왕실의 품격과 화려한 문화예술을 상징적으로 표현, 창작 계승한 연향의 춤으로 궁중 무용예술을 보여주는 춤이다.

4막- ‘궁중 미마지 탈 백제, 바다와 강도 함께 열리다’에서는 부활, 번영하는 백제, 백제 문화예술의 상징인 5악사 춤과 백제 미마지 탈, 경고춤, 백제기악 신성한 새 가루라 춤을 보여준다. 백제 탈들이 춤을 추며 등장 무리를 이루어 군무를 춘다. 음악이 어우러진 탈들의 군무는 백제의 고도에 오게 된 기쁨의 신명을 주체 할 수 없다는 듯 숨 가쁘게 차고 올라가 극적으로 고조되며 마무리된다.

5막-‘ 백제, 천년을 넘어’에서는 화려한 4막이 끝나면 왕과 왕비는 무대 위로 올라와 모든 출연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웅진백제의 문화 예술과 번영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보여준다. 이어 15분간의 대동놀이(뒤풀이)를 진행한다.

최선 교수는 “천년 한류 백제기악 미마지 탈 극을 소재로 웅진백제의 고품격 문화예술을 차별화된 창작예술 작품으로 창출, 공주의 문화브랜드상품으로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공주, 백제문화 상설공연 콘텐츠로 특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웅진백제 문화예술의 품격과 위상이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차 시연에 대한 자문회의를 하고 있다.
조동길 공주대 명예교수가 1차 시연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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