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단계부터 주민주도로 사업추진
연탄공장, 여관골목 등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3.29ha, 18개 수종 1만,951그루 식재… 휴게시설 설치 -

22일 김성수 세종시 균형발전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김성수 균형발전국장은 22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2층 정음실에서 제187회 시정 브리핑을 열고 「조치원 철로변 도시숲 조성」과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조성」에 대해 보고했다.

김 국장은 이날 “우리 시는 구도심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조치원역은 1905년 개설된 이래 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해 온 유서 깊은 곳으로, 그동안 ‘조치원역 광장 및 역사(驛舍) 외벽 등 개선’, ‘중심가로 환경개선’ 사업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철로변 부지는 지난 40여년 간 연탄공장과 저탄장으로 운영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많았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조치원역 철로 변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멍했다.

또한 “조치원역 주변은 철도 소음과 연탄공장 분진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주거환경도 열악한 곳으로 손꼽혀 왔다”며 “이에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여 문제점을 도출해내고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철로 변 숲길마을 경관협정 운영회를 구성하는 등 계획단계부터 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2016년 9월 국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7억5천만원*을 확보하였고, 지난해 10월부터 도시 숲 조성 1단계 사업을 시작하여 22일 마무리하게 됐다”며 “1단계 사업은 4억8천만원을 투입, 조치원역 철도변의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5,158㎡)를 비롯하여, 원리, 남리 일원 22필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원리(141-59번지) 일원(5,462㎡)에 편백나무(292주)와 산철쭉 을 심고, 부지 내 황토길(271m)을 포장했으며, 디딤돌ㆍ휴게시설(파고라 1개, 벤치5개) 등을 배치, 남리 103-13번지 일원(3,505㎡)에 매화나무와 단풍나무 등 교목 166주, 사철나무와 산철쭉 등 관목 4,600주를 심고, 디딤돌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또한 남리 488번지 일원(5,345㎡)에는 꽃댕강, 수수꽃다리 등 관목 4,072주를 심어 경관을 개선했다”며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헌수를 위한 기금을 마련, 자발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민 중심으로 추진하였고, 특히 KORAIL의 협조로 철로변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상생협력의 좋은 선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올해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원리 154-1번지 외 17필지를 대상으로 사업비 2억7천만원을 투입, 지난해 사업 대상지의 잔여지 및 건너편 철도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하여 철도변 녹지대 경관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우리시는 2025년까지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추진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여 면·동지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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