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교명으로 인한 지역간 갈등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주대가 교명후보선호도 조사를 발표했다.

공주대학교는(총장 김재현)가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교원, 직원, 조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명후보 선호도 조사한 결과 상위7순위까지 공개했다.

공주대 교명후보 선호도 조사 참여방법은 이메일로 실시했으며, 대상인원 1만 9,402명중에 3,402명이 참여했다.
 
공주대는 가온대, 새한국대, 충청국립대, 한겨레대, 한국1대, 한국국립대, 한울대(상위 7순위 가나다순) 등을 선호했다.

공주대관계자는 "2007년은 교명변경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교육뿐만 아니라 행정에서도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교수학습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교육과 연구 분야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K-BSC 도입과 및 종합경영진단을 실시해 행정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국립대학 5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대학교는 "교명변경은 21세기 비전을 제시하고, 지방대학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세계로 웅비하기 위한 대학혁신의 강력한 실천의지"라며 ▲충남을 대표하는 국립종합대학으로의 위상 제고 ▲국제적 비전의 대학발전 달성을 위한 의지 천명 ▲대학 혁신을 통한 대학 발전과 지역협력체제 구축 기반 제고 ▲대학입학자원 격감 ▲대학정보 공시제도 도입 ▲정부의 국립대학 법인화 추진 등의 지방국립대학 생존위기 적극 대응을 위해 교명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 캠퍼스 체제에서 교명의 지역성 편재로 발생할 수 있는 대학구성원간의 갈등 해결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 및 유대강화의 근거를  마련, 새로운 교명을 구심점으로 교직원 및 학생이 단결함으로써 구성원 간 이질감 해소와 이를 통한 행정업무 및 연구 능률 향상 ▲지자체와 지역 기업체 유대강화를 통해 재정지원의 확대와 학생 취업률 증가 및 신입생 유치 강화 ▲예산 및 천안지역 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통한 지역혁신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고명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3개 전문대학(예산, 공주, 천안)의 통합과정에서 예산과 천안의 교직원과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교명 변경 요구 해결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 통합 당시 교명 변경 약속 ▲2005년 천안공업대학의 통합당시, 제3의 교명으로 교명변경합의서 교환 및 교명변경 추진 합의에 따른 교명변경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는 지난 12월 21산학연구관 강당에서 교직원, 학생, 동창회 및 지역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대학교 교명변경 공청회개최를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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