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5일 김지은 충남도청 정무비서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지역정치계에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다.

김지은 충남도청 정무비서는 김 비서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 8개월 동안 안 지사에게 네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이르면 6일 안 지사를 검찰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박완주)는 5일 안내 문자를 통해 “안희정 지사 뉴스 보도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며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피해자 분과 충남도민 여러분께 당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방금 전 저희 당 지도부 회의에서 안 지사의 출당과 제명조치를 결정했다”며 “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활동을 중단 하겠다"고 밝혔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홈페이지에는 안희정의 구속, 김지은씨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등의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희정 도지사의 후광을 기대하며 안희정 도지사와 친분을 내세웠던 충남도지사, 지자체장 선거후보자들의 입장이 곤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6.13 선거에 막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도 있어 이들이 어떤 전략으로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