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생각들을 빗물에
무거운 생각들을 빗물에
  • 강희자
  • 승인 2018.03.02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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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자의 동작치유의 열세번째 이야기

헤어진 님, 그리워 울던 그 어느 날처럼 오랜 가뭄의 침묵은 끝내 설움을 토해냅니다.

뜨겁고, 짜고, 하염없이 흐르던 그 알 수 없는 눈물. 야속함일까요, 미련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는 서툰 사랑의 자책일까요.

봄비로 모처럼 건조한 가슴이 촉촉이 젖어듭니다. 겨울 가뭄이라 아우성 대던 모든 사람의 눈과 귀는 그 어느 선물보다 귀한 선물로 다가온 이 빗소리 (양철 지붕 위에 내리는 빗소리 연상해보기 뚜-뚝-뚜-뚝. 이 소리를 치유에서는 ‘백음’이라 하며, ‘소음’의 반대말이기도 합니다. ‘백음’은 인간 뇌를 오래도록 안정시킴은 물론, 몸의 모든 구석까지도 소리를 전달하여 이완시킬 수 있는 과정 안에 인간은 더 인간다운 사람으로 존재함을 충분히 알린다고 합니다.)에 취해보세요.

좋은 자연 환경 안에서는 병은 물론 범죄도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골 사람과 도시사람의 표정과 모습이 달라 보입니다. 몸의 병이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마음의 병은 쉽게 치유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저는 겨우내 오랫동안 힘들게 가슴위에 올려놓은 무거운 마음을 따뜻한 찻잔을 손에 들고 정리하려합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시작된 빗속에 들어가 샤워하듯 온전히 비를 맞고자 합니다.

이것을 동작치유에서는 ‘연상 치유’라고 합니다. 아주 얇은 옷을 입었다고 연상을 하며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의 상태에서, 잔디도 좋고 백사장 길을 걷는다고 생각해도 좋고, 있는 그대로 서 있는 것도 괜찮습니다.

나의 무거운 생각들은 머리위에서 시작돼 어깨, 가슴, 그리고 양팔 그리고 다리 발가락 끝까지 빗물과 함께 서서히 빠져나간다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5~10분 후 눈을 뜨고 나면 눈의 초점, 어깨의 무거움이 한결 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 게 되지요.

이것을 저는 동작치료의 열 세번째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동작치유 해보기

▶ 창문 밖을 봅니다.

▶구체적으로 창문 밖에 무엇 하나를 목표로 합니다.

▶바로 서되, 자연스러운 흔들림은 그대로 둡니다.

▶위에서 설명한 연상 치유방법을 시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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