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 8학급 이상 공립단설유치원에 보건교사 배치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유아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도내 유치원에서는 처음으로 원아 수 130명 이상인 8학급 이상 공립단설유치원 10개원에 오는 3월부터 보건교사를 배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대규모 단설유치원이 늘어나면서 보건교사의 필요성은 절실했지만 관련 법령 미비로 인해 보건교사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현재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들이 보건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충남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8학급 이상 단설유치원에 보건교사를 배치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건교육과 유아의 안전,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도내 공립단설유치원 22곳 모두 보건교사를 배치해 유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배치된 10명의 보건교사는 3월부터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 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게 된다. 유치원에 배치된 보건교사는 보건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며, 각종 질병의 예방처치 및 보건교육, 유아와 교직원의 건강관찰, 건강상담, 건강평가, 유치원 환경위생의 유지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유치원에 처음 배치되는 보건교사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건실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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