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식,“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황교수, “대 공주고 출신답게 국제사회 주도할 인재로”

 

공주고등학교(교장 조충식) 제91회 졸업식이 9일 오후 2시 학교 웅비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충식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황교수 공주고 공주동창회장, 윤석우 충남도의장, 박기영 시의원과 259명의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학사보고, 졸업장 및 상장수여, 학교장회고사, 축사, 교육감 축하영상과 축하의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조충식 교장이 회고사를 하고 있다.

조충식 교장은 이날 회고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 한다”며 “크고, 원대한 꿈을 꾸고, 분명한 목표가 있는 삶을 향해 도전의 끊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목표가 없는 인생은 파도에 흔들리는 배와 같다”며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꿈을 간직한 사람은 결코 쉽게 좌절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으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항상 평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패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보다 훨씬 훌륭하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도전,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교수 공주동창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황교수 공주고 공주동창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3년 동안 이 자리에 있기까지 훌륭한 학생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졸업은 늘 깊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대 공주고 출신답게 대한민국,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발돋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제91회 졸업식에서는 3대째 이어 공주고를 졸업하는 졸업생 2명에게 특별상이 수여됐으며, 졸업생 담임선생님들은 이날 제자 한명 한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축하마당에서는 지나온 3년간의 학교생활을 담은 추억의 동영상을 보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재학생들이 준비한 댄스공연과 통기타 연주를 감상했다.

그리고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마지막으로 교가를 힘차게 부른 후 교정을 떠났다.

이날 졸업식장에서는 단짝인 친구들끼리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꽃다발 대신 파, 양배추, 브로커리를 꽃다발 삼아 서로 교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공주동창회에서는 졸업생들에게 후배에게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쳤다.

한편 공주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1922년 공주고등보통학교로 개교한 공주고등학교는 91년 동안 총 2만 8,40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내빈들이 인사하고 있다.
3대째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에게 특별상이 수여되고 있다.
공주고운영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졸업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
졸업생 담임선생님이 졸업장을 나누어 주고 있다.
졸업앨범을 보고 있는 졸업생
재학생들이 축하공연으로 춤을 추고 있다.
단짝 친구들이 농산물로 꽃다발을 대신하며 익살스럽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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