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다른 당 입당, 복당 등 변신에 변신

우영길 부의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우영길 부의장이 지난 달 29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고 밝혔다.

우영길 부의장은 가선거구(반포, 계룡, 이인, 탄천) 지역구 의원으로, 제6대 의원을 지낸바 있으며 7대 하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우 부의장은 7대 의정활동기간동안 그야말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 시초가 된 것은 지난 2016년 12월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반포면사무소 증·개축을 같은 당 소속인 모 의원이 부결처리에 앞장서면서 비롯됐다. 이후 2017년 본예산에 반포면 청사예산이 계상됐지만, 같은 당 의원이 계속 반기를 들어 결국 반포면 청사예산은 물거품이 됐다.

그러자 우영길 부의장은 같은 당 소속의원 4인이 발의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 안에 대해 찬반거수 표결에 소속정당의원들과 달리 부결을 택해 반포면 청사 신?증축예산삭감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 했었다. 이에 같은 당 소속의원들과의 갈등이 심화, 우영길 부의장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더 민주를 탈당했다”고 밝혀 지역사회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우 부의장은 이후 7대후반기의장단선거가 무효로 판결된 후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의회 후반기 의장단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5인 의원들과 사전계획을 하고, 모의가 있었다”는 충격고백으로 또 한 번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켰었다. 그리곤 7월에는 “나의 충격고백이 사실이 아니다”라 며 후반기 의장단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번복해 과연 어떤 말이 진실인지 시민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후 우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에 이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그리고는 입당 후 한 달 후 곧바로 탈당했다. 우영길 부의장은 이후 무소속으로 자리를 굳힌 듯 보였지만,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우영길 부의장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지만,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진실한 의정활동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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