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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빛나는 역사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김미경의 공주 스토리텔링(마지막회)>
2018년 01월 08일 (월) 09:10:06 김미경 haeya08@daum.net
   
김미경 (스토리텔링 작가/ 원광대대학원 문화콘텐츠전공 교수)

드디어 오늘로 내가 “특급뉴스”를 통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일주일에 한 번씩 지난 3년 동안 꼬박꼬박 써오던 “김미경의 공주 스토리텔링”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우선, 지금까지 졸고를 사랑해 준 고정 팬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게 감사드린다.

그러면서 나는 마지막 주제를 무엇으로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공주의 빛나는 역사는 스토리텔링과 함께”로 정했다. 그것은 지난, 1월 5일,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원효사”에서 봉정식이 거행되었던 “4혈사지의 빛”이라는 책 제목과도 무관하지 않다.

원래 나는 방학 내내 제주도에 머물면서 올레길도 걷고 바다도 보면서 원고를 집필할 계획이었다. 요즘 내가 구상 중인 원고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과정”의 “창극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아산문화대전”에 게재할 “아산의 예술문화와 전통문화”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나의 “제주도 두달 살아 보기”라는 야심 찬 프로젝트는 “특급뉴스”의 마지막 원고를 위한 “공주의 특별한 행사 참가하기”로 인해 여지없이 무너졌다.

나는 “4혈사지의 빛”이라는 “2017 공주시 & 문화재청 생생문화활력사업 -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결과물이 홍보책자로 정리되어 나왔다는 소식을 제주도에서 들으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이 프로젝트에서 “공주 4혈사지 불교자연석굴 현장 탐방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4차례의 강연과 현장 탐방을 실시했을 뿐인데 그것이 “4혈사지의 빛”이라는 멋진 제목의 홍보책자로 정리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공주 원효사의 해월스님의 제안이었다. 석용현 백제문화기획운영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4혈사지의 빛”이라는 이 홍보책자에 대해 구태여 “봉정식”을 거행한 후에 뭇 중생들에게 배포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제주도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고민 끝에 나는 “특급뉴스”에 마지막 원고를 회향(廻向)한다는 불교 의식의 의미를 담아 마무리 짓고 싶어서 서둘러 바닷길을 헤치고 공주로 건너 와 “4혈사지의 빛” 봉정식에 참가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조촐한 봉정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4혈사지의 빛” 봉정식이 뜻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매우 화려한 행사로 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원래 공주의 “4혈사지”는 “대통사”라는 중앙의 사찰을 놓고 동서남북의 “혈” 자리에 세운 “4혈사”가 있었다는 흔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바로 웅진백제시대의 “백제인의 원대한 꿈”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불교사적지이다.

그러니까 결국 “대통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존재했던 “사혈사”가 “웅진백제시대”에 우리 공주에 세워졌다는 것은 바로 우리 “백제인”들이 꿈꾸었던 “우주” 즉 “코스모스(cosmos)”에 대한 “원대한 꿈”을 표현했던 것이다.

사실, 우리 각자는 모두 하나의 “우주”이다. 그러니까 내가 “우주”이고 “우주”가 “나”이기 때문에 내가 사라지면 “우주”도 사라진다. 그러니까 나와 “우주”는 하나이다. 이렇게 “우주”라는 큰 스케일의 철학적 의미를 담아내고자 세워진 사찰이 바로 공주의 대통사와 4혈사이다.

앞으로 이런 소중한 “공주의 빛나는 역사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우리 시대의 젊은 언어로 생생히 살아나 모두가 행복하게 소통하길 바란다.

   
<2018년 1월 5일, 공주시 금학동에 위치한 “원효사”에서 거행된 “4혈사지의 빛” 봉정식에서의 해월스님과 석용현 백제문화기획운영가 모습 및 참가자 전원의 기념사진 한 컷>

<4혈사지의 빛>  - 글 : 공주 원효사 해월스님

2017년도에 뜻이 있는 불자와 시민들이 모여 동혈 서혈 남혈 북혈사지를 중심으로 함께 모여 공부한 자료집

겸 보고서가 17년을 3일 남겨두고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4혈사지의 빛 입니다.

부제로 공주시 동서남북 4혈사지와의 만남.

후원: 공주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주최주관: 백제불교 사상 연구회 입니다.

목차는

1. 4혈사지와의 만남

2. 4혈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3. 백제기악과 4혈사지 음악치유

4. 백제불교 우주만다라 미술치유

5. 4혈사지 스토리텔링과 관광벨트의 상품화 전략

이라는 내용입니다.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하여도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참여자와 필요하신 분들과 자료집을

나누어 보기 위해 생생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석용현 교수의 노고가 많이 들어 간 자료집입니다.

152페이지에 달하는 책에는 그동안 강의하고  수강한 자료들과 사진들이 가득하여 이제는 정말로 책의 이름처럼 4혈사지에 새 빛이 밝아오는 것 같습니다.

1월 중으로 함께 공부했던 수강생들과 백제불교사상연구회 회원들을 모시고 보석처럼 빛나는 책을 소개하고 한권씩 증정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생생프로가 18년에는 아쉽게도 더 이상 이어지지 않지만 비슷한 형태의 공주불교 연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니 이제 4혈사지를 향한 연구와 활용의 보고서가 공주 불교의 변화와 문화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기면 될 것입니다.

강의를 총괄적으로 진행했던 석용현 교수의 열정과 노력 열심히 강의 준비를 한 강사 선생님들 그리고 시간이되면 노인복지관 3층으로 모여 눈과 귀 집중하여 강의를 듣고 4혈사지를 직접 몸으로 탐방하느라 애를 쓰신 모든 분들께 이 공을 돌립니다.

나무동혈불 나무서혈불

나무남혈불 나무북혈불

()()()

<4혈사지의 빛 책 봉정식>  - 글 : 공주 원효사 해월스님

17년 12월 말일에 나온 4혈사지의 빛 책 봉정식을 하였습니다.

지난 1년  안 백제불교사상연구회가 주관하여 공주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한 동서남북 4혈사지를 중심으로 한

생생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이자 공부의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열다섯 분 정도 오시려니 하였는데 20여분이 넘게 오시는 바람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애를 많이 써 주신 석용현 교수와 그 수고로움에 보답이라도 하듯 직접 문구를 작성하신 뒤 감사패를 제작하신 탑골서림(이권서재) 이운일 거사 부부와 제주에서부터 감물 들인 조끼를 사 들고 선물 드리려 뭍으로 나오신 김미경 교수 등 여러분들의 노고가 더욱 빛난 날입니다.

조촐하게 마련 된 봉정식 행사였지만 참석자들 모두 즐겁고 기쁜 마음이었고 절에서 마련한 들깨 수제비의 달인 이상희 보살 덕분에 저녁도 맛있게 드시고 거북바위까지 인증촬영차 다녀왔습니다.

그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 이외에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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