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 초청,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와 이삼평 조명

공주학연구원 (원장 유기준)는 21일 오후 2시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이재황 도예가를 초청해 ‘계룡산 철화분청사기 백서와 청년 이삼평’을 주제로 제19회 공주학포럼을 개최했다.

이재황 도예가는 이날 “15세기 중기에서 16세기 전기에 공주시 학봉리에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철화분청사기’가 대량 생산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봉리 철화분청사기의 생성기간은 1927년, 사전 333호 도자요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1487년~1536년의 묘지편으로 알 수 있으며, 최소 50년간 생산됐다”고 밝혔다.

또한 “출토 자기의 종류로는 청자와 흑유자, 분청자, 백자이며, 철화자기의 중점은 철화원료로 그려진 회화의 우수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본 다쿠촌의 에가라츠를 거쳐 이즈미야마의 백자도석광을 발굴하는 쾌거로 일본자기의 시조가 되는 이삼평의 업적은 양국의 역사적 의의와 동반협력 등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자철석은 계룡산분청사기 철화원료로, 점토와 참나무제를 혼합해 학봉리 철화분청사기의 흑색 안료로 사용했으며, 전통적으로 서체, 또는 회화에서 흑색을 사용하기 위한 채색재료는 탄화 먹을 사용해 왔다”며 “자철석간주의 규명은 그동안 잊힌 우리고유의 흑색 안료로, 이를 발굴하고, 복원하여 더욱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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