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중장기 정책방향 제언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보)은 12월 5일(화)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협력위원회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종합CA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예술인, 청년문화기획자, 문화정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력위원회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충남문화예술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지난 8월 재단이 위촉했다. 이날 포럼은 충남도 관계자와 재단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재단은 그동안 협력위원회의 운영결과와 더불어 분과별로 총 일곱차례에 걸쳐 진행된 콜로키움 결과 등을 발표하였다. 또한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차례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방법과 형식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다.

1부 분과별 정책제언 발표 내용을 보면 지역예술분과는 창작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예술지원 정책 개선방향으로 ‘예술지원사업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방안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문화분과는 청년예술가 및 기획자 활동기반 확대를 위한 지역(재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청년문화네트워크 지원’, ‘청년문화육성을 위한 청년조례 제정’ 등 지역의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문화정책분과는 지역문화의 현안을 통해 본 충남의 장단기 문화정책 방향 및 과제로 ‘생활문화 매개자 양성’,‘재단 교류협력체계 구축방안’, ‘재단 기획사업 발전방안’을 위원별로 발표하였다.

충남문화재단 신현보 대표이사는 “이번 종합CA포럼 협력위원회의 지난한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충남문화예술의 내일을 이야기하는 시작의 자리라며 오늘 발표한 정책제언이 도정과 문화재단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희진 협력위원((사)문화정책연구소 이사)은 “앞으로 재단이 지역의 대표 문화거버넌스 기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료주의적 행정에서 고객중심 참여형 예술행정으로의 가치전환이 핵심이며 분절된 관료조직이 아닌 생동감있는 창의적 문화일터가 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조언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한편, 충남문화재단은 이번 종합CA포럼에서 도출된 의제를 장단기 과제로 구분해 충남도에 정책제언을 할 예정이며, 재단에서 우선 반영할 단기 정책은 내년도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앞으로 이같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함으로서 내외부 교류와 소통을 늘려 나갈 예정이며 더불어 도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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