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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오죽했을까
2017년 11월 26일 (일) 05:59:33 김승배 helloksb@daum.net
   
 

슬금슬금 따라오던 가로등

오던 길 뒤 돌아가고

멀리 개 짖은 소리

어둠속에 잠기였다.

눈바람 내리치는 능선 타고

산마루 움막집 향하는

가장의 무너진 어깨

배고픔 참아가며

아비를 기다리다

빈 손 바라보고 울어대는 새끼들

아비 마음 오죽했을까

기어드는 황소바람

등으로 가슴으로

온 몸으로 막아가며

죽음 같은 무거운 밤을

숨죽여 뒤척이는

가장의 불쌍한 등에 얼굴 묻고

소리 없는 울음 헉헉대는

어미 마음은 어떠하였을까

모진세월 흘러

다시 찿아온 움막

아직도

아픈 삶의 조각들 엎어져 울고

무너지고 삭아 내린 벽돌 속엔

뜨거운 눈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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