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2일차인 22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일 의원은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하여 오시덕 시장에게 직접 답변을 요청했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구)공주의료원부지는 조선시대 공주목 관아터로,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돼 목관아 건물복원이 가능하며, 여타 시설 건설은 어려운 만큼 재활용 하지 않으면, 빈집으로 둘 수밖에 없어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상업관련시설전환, 세종시 이전 관련기관유치 등 의견이 있으나, 상업시설 시설사용이 어려운 법적인요건과 건물 리모델링, 재산가치, 임대료, 기관 확장 사무 공간 부족 등 다른 시설이 입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입주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경우 원도심 공동화로 인근주민들에게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여론수렴과 각 부서의견,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수효시설 등을 고려해 평생학습관, 학생회관, 공주역사인물박물관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원도심 활성화, 시 예산부담, 사용 시기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선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돼 의료원 이전 전부터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나 의회추경심의 이후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재활용방안이 시민공감대 형성 및 재점검을 완료하면 주변지역의 공동화방지를 위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사업 시기는 예산 확정사항에 따라 시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공주의료원는 목관아 터로 복원하는 게 좋은지, 재활용하는 게 좋은지가 문제인데, 목관아 터는 예산, 계획 등이 불확실해 재활용하는 게 맞다”고 못 박았다.
김동일 의원은 “(구)공주의료원이 2016년도 시민설문조사를 실시부터 평생학습관, 공주역사인물박물관 등 의도된 목적에 의해 추진됐고, 경제적인 영향평가가 없었다”며 “지난 행정감사자료에서 실무부서들이 제출한 부서사업계획서는 1층 공주역사전시관, 2층층별 배치계획 등 지역 시민들에 대한 기대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원 활용계획이 여러 가지 있다지만 부서별 활용 계획 답변이 정확하지 않았다.” 며 “오시덕 시장이 리모델링에 집착하고 있고, 철거는 왜 생각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구)공주의료원을 고도육성특별법에 따라 절대 못 짓는다고 만 하고 있는데 시에서 고도육성특별법 변경을 노력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도보존특별지구 해지, 변경은 가능하며, 일부 공주시는 지구지정이 심의 후 변경된 곳이 있다”는 내용의 문화재청 담당부서 주무관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오시덕 시장은 “김동일 의원이 간과한 것이 있다”며 “통화내용을 일반적인 내용이며, 만약 공주목 관아 터 복원지로 지정이 됐다는 사실을 제시 했다면 답변이 달라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일 의원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에 대다수 의견이 미친 짓이라고 한다. 또한 (구)공주의료원에 평생학습관, 인물역사관이 들어서는 건 재앙이라고 한다” 며 “부시고 , 비어둬야 한다. 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