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2일차인 22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 김동일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이날 김동일 의원은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하여 오시덕 시장에게 직접 답변을 요청했다.

▲ 오시덕 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구)공주의료원부지는 조선시대 공주목 관아터로,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돼 목관아 건물복원이 가능하며, 여타 시설 건설은 어려운 만큼 재활용 하지 않으면, 빈집으로 둘 수밖에 없어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상업관련시설전환, 세종시 이전 관련기관유치 등 의견이 있으나, 상업시설 시설사용이 어려운 법적인요건과 건물 리모델링, 재산가치, 임대료, 기관 확장 사무 공간 부족 등 다른 시설이 입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입주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경우 원도심 공동화로 인근주민들에게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여론수렴과 각 부서의견,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수효시설 등을 고려해 평생학습관, 학생회관, 공주역사인물박물관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원도심 활성화, 시 예산부담, 사용 시기 등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선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돼 의료원 이전 전부터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나 의회추경심의 이후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재활용방안이 시민공감대 형성 및 재점검을 완료하면 주변지역의 공동화방지를 위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사업 시기는 예산 확정사항에 따라 시행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공주의료원는 목관아 터로 복원하는 게 좋은지, 재활용하는 게 좋은지가 문제인데, 목관아 터는 예산, 계획 등이 불확실해 재활용하는 게 맞다”고 못 박았다.

김동일 의원은 “(구)공주의료원이 2016년도 시민설문조사를 실시부터 평생학습관, 공주역사인물박물관 등 의도된 목적에 의해 추진됐고, 경제적인 영향평가가 없었다”며 “지난 행정감사자료에서 실무부서들이 제출한 부서사업계획서는 1층 공주역사전시관, 2층층별 배치계획 등 지역 시민들에 대한 기대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원 활용계획이 여러 가지 있다지만 부서별 활용 계획 답변이 정확하지 않았다.” 며 “오시덕 시장이 리모델링에 집착하고 있고, 철거는 왜 생각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구)공주의료원을 고도육성특별법에 따라 절대 못 짓는다고 만 하고 있는데 시에서 고도육성특별법 변경을 노력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도보존특별지구 해지, 변경은 가능하며, 일부 공주시는 지구지정이 심의 후 변경된 곳이 있다”는 내용의 문화재청 담당부서 주무관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 오시덕 시장이 김동일 의원의 질문에 보충 답변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시덕 시장은 “김동일 의원이 간과한 것이 있다”며 “통화내용을 일반적인 내용이며, 만약 공주목 관아 터 복원지로 지정이 됐다는 사실을 제시 했다면 답변이 달라질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일 의원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에 대다수 의견이 미친 짓이라고 한다. 또한 (구)공주의료원에 평생학습관, 인물역사관이 들어서는 건 재앙이라고 한다” 며 “부시고 , 비어둬야 한다. 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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