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자카드패션쇼, 섬유창작연날리기 등

‘2017 유구자카드섬유페스티벌’이 17일 개막, 19일까지 3일간 유구전통시장광장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2017 유구자카드섬유페스티벌’은 ‘유구의 섬유 다시 일어서다’를 주제로 유구직물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축제를 통한 지역섬유제품 판로모색 및 최고의 섬유도시로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17일 오후 4시 열린 개막식에는 풍물패공연을 시작으로 추계보건소의 풍물패공연, 충남연정국악원의 흥겨운 국악공연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 자리에는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한 윤석우 충남도의장, 조길행 도의원, 박기영 · 한상규 · 이해선 · 박선자 공주시의회의원, 육종명 공주경찰서장, 최원철 정진석국회의원 사무국장, 재경공주향우회 옥광연 회장 및 회원, 민주식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장과 지역농협조합장, 김남표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세종대전지사장, 변성호 한국섬유소재연구원장, 관내 사회단체장과 노귀영 한국자카드섬유 이사장, 전성기 한국자카드섬유 연구소장, 김동찬 충남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관계자 및 유구읍민들이 함께 했다.

▲ 김동찬 유구자카드섬유추진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김동찬 유구자카드섬유추진위원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유구지역은 70~80년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섬유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홍보하거나, 섬유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축제가 없어 항상 아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러던 중 유구직물을 대내외로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를 위해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와 충남직물공업협동조합이 축제의 필요성을 건의, 공주시의 지원으로 뜻 깊은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며 “이번 축제는 공주대, 충남대, 대덕대학교와 함께 준비한 패션쇼, 섬유 이용한 전국연날리기대회, 섬유발전포럼 등이 준비돼 있으며,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성기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장은 “이번 축제가 유구자카드섬유의 재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 이라며 개회를 선언했다.

▲ 오시덕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축제는 유구섬유산업을 부활시키는 기포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준비한 축제”라며 “1980년대 유구섬유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한 곳이나, 그 이후 많이 쇠퇴해 현재에 이르렀지만, 앞으로 다시 노력하여 부활해 유구경제뿐만 아니라 공주시의 경제를 이룩해 가는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유구의 섬유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유구에 계신 섬유사업관계자, 유구읍민, 공주시관계자들이 합심하고, 노력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 며 ”40여개 운영업체가 모두 합심하여 다시 한 번 유구를 일으켜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구에서 생산되는 색동천은 유구가 본고장으로 잘 살려 후세에 넘길 수 있어야 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직물을 후세에 넘겨 유구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 축제를 즐겁고, 행복하고, 기념이 될 만한 축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덕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의 자카드 패션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오시덕 시장도 색동저고리를 입은 어린이와 무대에 서 유구자카드섬유페스티벌을 축하했다.

이어진 초대가수공연에는 인기가수 금잔디, 통기타가수 최미수 씨 등이 나와 축제장을 달궜으며, 축제장을 찾은 유구읍민을 비롯한 공주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하게 마련된 부스에서 먹을거리, 체험을 즐겼다.

한편 유구자카드직물산업은 1980년대에 이르기 까지 130여개 업체에 1천여명이상이 종사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특화산업이다.

▲ 자카드섬유를 이용한 제품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 식전행사로 풍물패공연이 열리고 있다.
▲ 섬유제조현장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 유구농협에서 농협공익적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 추계보건소의 풍물단의 북춤 공연이 열리고 있다.
▲ 충남연정국악원의 국악공연이 열리고 있다.
▲ 퀴즈를 맞히기 위해 시민이 손을 번쩍 들고 있다.
▲ 대덕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의 자카드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 오시덕 시장이 어린이 손을 잡고 자카드패션쇼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통기타가수 최미주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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