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부터 고교 시범운영, 내년 3월부터 모든 공립학교 시행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납부를 편리하게 하고 학교회계 수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관내 모든 공립학교에 「학부모부담금 신용카드 납부제」를 시행한다고 14일(화) 밝혔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학교 행정실에 방문하여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스쿨뱅킹(School Banking)을 통해 미리 등록된 농협 계좌를 통해 정해진 날에 금액이 자동으로 납부되는 방식으로 학부모부담금*을 납부했으나,

*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방과후학교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 기숙사비 등 학부모가 학교에 납부하는 등록금과 수익자 부담금

이번 「학부모부담금 신용카드 납부제」 시행 후에는 학부모가 희망하는 경우 7개 회사(BC, 국민, 하나, 현대, 삼성, 롯데, NH농협)의 신용카드로 자동납부가 가능해진다.

세종시교육청은 먼저 올 11월부터 15개 공립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후 내년 3월부터 관내 모든 공립학교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부모는 통장 잔고의 확인 없이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학부모부담금을 납부할 수 있고, 학교회계담당자도 학부모부담금 업무(징수·수납)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에 고등학교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자동납부 회계관리 교육을 진행했으며, 각 카드사는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한택 재무과장은 “이번 신용카드 자동납부제 도입으로 학부모들은 편리한 학부모부담금 납부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단위학교에서는 수납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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