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영,“마음놓고 전시할 공간아쉬워”

백제권 추천작가 초대전 2017 공주백제미술전시회가 “백제 천도의 길을 가다”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5시 웅진동 고마컨벤센 특설전시실에서 열렸다.

공주시미술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초대전은 백제 678년 동안 수도를 한성, 웅진, 사비에 이르게 천도한 백제권역 지역 미술가 작품을 통해 백제유적을 재조명하고, 백제시대의 우아했던 예술과 세련된 감각 등을 이어 받은 후손으로서의 뜻을 갖기 위해 백제 지역 100인의 작가가 뭉쳐 아름다운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노재헌 공주시시민국장, 유영덕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경수 대전지방검찰청공주지청장, 조길행 충남도의원, 배찬식 · 김영미 공주시의회의원, 오태근 충남예총회장, 신현보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그리고 미술인들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는 첼로연주자 오선주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첼로연주로 열렸으며, 이어 목원대학교 관현악부 4학년, 하모니카연주자 김상균, 목원대 관현악졸업생, 클래식기타 홍소림,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 클래식 기타 전공자들의 연주, 난타공연 등이 펼쳐졌다.

▲ 노재헌 공주시 시민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재헌 공주시시민국장은 이날 오시덕 시장을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찬란한 백제의 얼과 문화가 꽃피는 도시, 유네스코세계유산의 도시 공주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며 “지역미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백제유적을 재조명하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계기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고 인사했다.

▲ 신현보 충남문화재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현보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는 “공주는 미술의 수도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주백제전시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 김두영 공주시미술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두영 공주시미술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역사를 돌아보면 백제시대의 예술은 우아하고, 섬세한 미의식이나 세련됨이 특징”이라며 “현 시대의 백제권 지역작가들이 그 맥을 잇는 것은 훌륭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마음 놓고 전시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아쉽다고 느꼈다”며 “우리 시도 미술 흐름 등 훌륭하게 맥을 이어 나아갈 전시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테이프 절단 후 내외빈들과 참석자들은 전시회가 마련된 장소로 이동해 작품을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2017 공주백제미술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는 한성백제, 웅진백제, 사비백제권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백제권역 미술작가들의 예술을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식전공연으로 김상균 하모니카연주자, 클래식기타 홍소림 연주자가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 난타공연을 하고 있다.
▲ 한성백제권 강철기 지역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비백제권 함종호 지역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웅진백제 지역작가인 신현국 화백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길행 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오태근 충남예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김두영 미술협회장의 작품 앞에서 내외빈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명태 미술협회수석부회장이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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