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땅에서도

필 꽃은 피었다

모래바람이 가져다준

미미한 습 보다듬어

생명으로 피어나는

이 경건함

눈부셔라

풍요 속의 빈곤을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더 가난해져야

저 경건함에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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