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중·우영길·이종운·김동일·배찬식·김영미 성명서 발표

공주시의회 윤홍중·우영길·이종운·김동일·배찬식·김영미 의원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오시덕 시장은 잘못된 (구)공주의료원 활용계획에 대하여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의 독단적인 불통 행정으로 인해 공주시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의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구)공주의료원 활용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으며, 이러한 사태를 지켜보면서 공주시민들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 감독하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하는 우리 공주시의회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는 공주의료원 이전이 확정된 이후 4년의 기간을 허송세월하면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방치하던 중 2016년 8월, 허술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하나만을 근거로 무슨 이유에서인지 성급하고 독단적으로 (구)공주의료원 활용계획을 마련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지켜보며 많은 시민들과 공주시의회는 (구)공주의료원 주변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 시민, 전문가, 시의회 등이 함께 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신중하게 처리하자고 누차 강조했으나, 이러한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는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는 당초 2017년 1차 추경에서 32억 원을 들여 (구)공주의료원을 리모델링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집행부가 실토한 바에 따르면 리모델링 비용이 114억 원으로 폭증한다”며 “시민들의 혈세가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낭비되는 것을 보면서 공주시의회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공주시의회는 집행부의 잘못된 계획을 바로잡기 위하여 지난 2차 추경에서 (구)공주의료원 활용예산 21억 원을 삭감한 것인데,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는 ‘공주시의회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아서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이 무산될 수 있다’며 사실을 호도하고, 시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공주시의회는 그 후안무치함에 차라리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게 된다”고 힐난했다.

그리고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의 불통행정은 이뿐만이 아니다”라며 “최근 집행부는 (구)공주의료원 문제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을 무단으로 철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또한 “공주시 행정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이를 자신들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행정력을 동원해 막는 것은 공주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집행부의 기본적인 책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아울러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는 잘못된 계획으로 인하여 (구)공주의료원 활용이 좌초되고, 이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막은 것에 대하여 사과할 것 ▲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는 (구)공주의료원 활용에 대하여 4년을 허송세월한 끝에 내놓은 잘못된 계획을 조급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원점에서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 ▲오시덕 시장과 공주시 집행부는 진정으로 공주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구)공주의료원 활용방안을 위하여 시민과 전문가 그리고 시의회가 참여하는 소통 기구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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