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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소망 등에 담아 제민천에 둥둥
<창간11주년특집>공주원도심살리기프로젝트-13
2017년 10월 25일 (수) 05:42:27 김광섭 기자 stopksk@hanmail.net
   
 

사람에게 있어 낮과 밤은 정서적으로 많은 차이를 지닌다. 낮에는 모든 것이 환하게 보여 시야가 분산되지만, 야간에는 시선이 불빛에 집중된다.

불에는 사람의 마음을 모아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의 기능을 이용해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원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촛불시위이다.

불은 자신이 타들어 가면서 아름다운 빛을 발해 사람들의 시선을 황홀하게 만든다. 각자 자신들의 소망을 담은 유등을 제민천에 띄우고, 그 소망등을 따라 금강 쪽으로 내려가는 이벤트를 벌인다면, 자신의 소망을 더욱 더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마음도 갖게 되고, 평생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벤트는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문화재야행에서도 공주시관광진흥협의회가 시도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종이배에 소망등을 부착해 주는 사람이 몇 시간 동안 화장실조차 갈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때 만든 종이배는 돛을 없앤 나룻배형태로 맵시 있게 접어 화재의 우려가 없는 LED를 부착해 1,000원씩 판매했는데,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봉선교 위에 설치해 놓은 수거망에는 소망등들이 몰려 진풍경이 연출, 카메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화장을 하고 제민천에 몰려 있는 소망등들이 꽤나 예뻐 보였다.

이제 이러한 이벤트에 그럴듯한 이야기를 입히는 것이 과제다. 역사적인 사실이던지, 전설이던지, 관련되는 이야기를 찾아내어 이벤트에 의미를 부여해 공주 원도심 제민천에 오면 꼭 한 번씩 해봐야 하는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어야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려야 원도심이 활성화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해야 하고,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어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은 위대한 공주시민들이 먼저 앞장서서 해야 한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공주시민들은 충분히 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공주는 자연풍광도 아름답지만, 인적자원이 넘쳐나는 위대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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