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스토리텔링 작가/원광대대학원 문화콘텐츠전공 교수)

늘, “말”이 문제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말”을 해야 서로 소통도 하고, 교감도 한다. 그래서 꼭 “말”이 필요하지만,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그래서 “말”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 나는 “2017 공주시 & 문화재청 생생문화활력사업 -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중 “공주 사혈사지 현장탐방 및 스토리텔링”에 대해 특강과 현장탐방을 진행하면서 가장 오리무중(五里霧中)으로 나를 괴롭혔던 것은 “북혈사지”에 관한 “말”들 때문이었다.

누구는 “북혈사지”가 “여기”라 하고, 누구는 “북혈사지”가 “저기”라고 한다. 한창 “말”들을 정신없이 쫓아다니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 공주의 “북혈사지”는 “북가섭암”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공주의 “사혈사지”는 공주 안에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요즘 공주를 자주 들썩거리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공주 시내를 꽉 잡고 있는 “대통사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위치해 있는 “사혈사지”의 관광 스토리텔링 로드맵은 공주 안에서 정리되어져야만 한다.

무슨 “말”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사실, 계속해서 공주의 “북혈사지”로 주목받은 곳은 “북가섭암”이다. 그래서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1시,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공주시 당간지주길 7, 반죽동)에 모여 우리는 이 가을에 “북가섭암”에 간다.

누구든 환영한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마곡사의 작은 암자 - “북가섭암”은 “말”로는 형언할 수 할 수 없는 감동이 도사리고 있다.

나는 지난, 10월 13일 금요일 오후에 공주 원효사 해월스님을 비롯하여 이번 사업의 리더인 석용현 백제문화관광기획가 그리고 "이권서재" 이운일 대표 등을 대동하여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그리고 “북가섭암”이 “북혈사지”가 되어야 하는 많은 이유들을 발견하고 돌아왔다. 앞으로 여러분도 공주의 “북가섭암”에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우선,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도대체 “가섭”이가 누군지 부터 알아보기로 한다.

▲ 2017년 10월 13일, 필자가 찍은 공주 “사혈사지” 중 “북혈사지”로 추정되는 “북가섭암”의 본당 모습 및 북혈 동굴 모습

<가섭(迦葉)>

마하가섭(摩訶迦葉, 산스크리트어: Mahākāśyapa)은 고타마 붓다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이다. 가섭 또는 대가섭(大迦葉)이라고도 하며, 의역하여 대음광(大飮光) 또는 대구씨(大龜氏)라고도 부른다.

인도의 왕사성 마하바드라의 거부였던 브라만 니그루다칼파의 아들로서 태어났다. 비팔라 나무 밑에서 탄생하였으므로 비팔라야나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집착에 사로잡히지 않는 청결한 인물로서 고타마 붓다의 신임을 받아 제자들 중에서 상위를 차지하였다. 고타마 붓다가 반열반에 든 후 비탄에 빠지거나 동요하는 제자들을 통솔하여 교단의 분열을 막았으며, 제1회 불전 결집을 지휘하였다.

영취산(靈鷲山)에서 고타마 붓다가 꽃을 꺾어 보였을 때 오직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이심전심으로 이해하고 미소지었다는 염화미소(拈華微笑)의 고사(故事)가 전해진다. 선종에서는 마하가섭을 선법(禪法)을 받아 이어준 제1조로 높이 받들고 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위키백과)/검색어:가섭(迦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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