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공동육아나눔터 4곳을 신규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12일 제 166회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며,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했다”며 “지난 9월 19일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유아를 둔 젊은 엄마와 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핵가족화된 사회에서 젊은 엄마들이 이웃과 소통하면서 육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육아로 인한 정서적 단절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공동육아나눔터의 성공 운영을 토대로 이번에 추가로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를 열게 되었다”며 “12일 보람동과 새롬동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고, 18일에는 고운동과 아름동 나눔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설되는 공동육아나눔터 4곳은 모두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인접하고 있어 영유아를 둔 젊은 엄마, 아빠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광역복지지원센터 공간을 활용하여 평균 면적 280㎡(84.4평) 규모로 조성해 놀이공간, 장난감 대여실, 프로그램실, 수유실 등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주 4회까지 운영하고, 이웃끼리 자녀 돌봄과 학습활동을 함께 하는 가족 품앗이 그룹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존 도담동, 조치원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대여 실적이 많았던 장난감을 다수 비치했고, 보유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에도 공동육아나눔터를 4개소 확충하는 등 젊은 여성과 영유아가 많은 신도시와 조치원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모두 2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아파트 공용 공간을 활용한 세종형 마을육아공동체 공간 조성을 병행하여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형 돌봄 공동체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는 속담처럼, 우리 시는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세종형 돌봄문화’를 확산시켜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참고로 이번에 문을 여는 공동육아나눔터에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500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했다.

또한 이마트세종점에서 공동육아나눔터의 장난감에 대한 소독 물품을 제공하고, 소독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후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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