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2일째인 10일 오전 9시 30분 (현지시간) 오시덕 공주시장은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김지민 부총영사, 최원석 영사와 환담했다.

▲ 오시덕 시장(왼쪽)이 김지민 부총영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오후 3시에는 버클리시청에서 제시 애러구인 버클리 시장과 우호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이날 MOU체결에 앞서 선물을 교환하고, 환담했다. 공주시에서는 철화분청자기를, 버클리시는 연을 선물했다.

▲ 제시 애러구인 버클리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시 애러구인 버클리 시장은 이날 “버클리시는 전 세계 14개 나라와 교류를 맺고 있다”며 “교육도시인 공주와 공식적인 교류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오시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 “공주는 고대 백제의 수도였던 역사도시이자, 국립대가 2개나 있는 교육도시”라며 “양 도시가 공통점이 많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우호를 다진다면 상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시덕 시장과 제시 애러구인 시장은 이날 ▲호혜평등을 원칙으로 우호교류협력관계 존중 ▲지역대표축제 초청 등 우호교류협약 도모 ▲청소년의 홈스테이, 어학연수, 문화탐방 등의 교류협력 적극추진 ▲행정, 경제, 관광, 체육, 과학, 기술, 도시디자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 및 우수정책 공유를 통한 교류협약 확대 등을 협약했다.

▲ 오시덕 시장(왼쪽)과 제시 애러구인 시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추후 양 도시가 의회의 승인을 얻게 될 경우 자매결연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 및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는 1878년 설립된 자치단체로, 45,833㎢의 면적에 12만 여명이 살고 있는데, 백인계가 56%, 동양계가 20%, 히스패닉계가 10%, 흑인계가 9%를 차지하고 있다.

버클리시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평균소득은 4만 2,406달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공장지대와 육군부대(Camp Ashby) 가 자리 잡으면서 급격하게 발달하기 시작했다.

버클리시는 1960년대 히피운동(Hippie Movement)과 흑인인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의 선두주자로, 최초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버클리대(Univercity of California Berkeley)가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대학생들이 4만 6,000명이나 될 만큼 많이 거주하고 있어 사회변화에 민감하고, 진보성향이 강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 오시덕 시장이 영사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오시덕 시장이 제시 애러구인 버클리 시장에게 철화분청자기를 선물하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 제시 애러구인 버클리 시장이 오시덕 시장에게 연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시 애러구인 버클리 시장이 연에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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