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충문공 성삼문 선생 추모제가 10일 오전 11시 세종시 금남면 문절사길 55-7 금남 문절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추모제향으로 진행됐으며, 내외빈으로 강준현 세종시정무부시장, 임상전 전 세종시의회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김원묵 금강대도종무원장, 허준일 성산문숭모회장과 세종향토연구사회원 등이 참석했다.
강준현 세종시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삼문 선생의 역사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며 선생의 뜻과 정신이 계승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전 전 세종시의회의장은 “세종시에 성삼문 선생과 박팽년 선생을 모신 사당이 있다는 것은 세종시가 우리나라의 역사성과 민족의 정기가 서려 있다는 것으로, 으뜸 세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금남문절사 성역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청교육감은 “매죽헌 성삼문 선생을 기리는 서화대전이 깃발로 걸려있어 의미가 있고 경건해진다” 며 “후손들이 선생의 귀한 뜻을 본받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성완기 창녕성씨대중회장은 “매죽헌 성삼문 선생 561주년 추모제향을 위해 성황을 이뤄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고 인사했다.
이날 추모제는 초헌관 강준현 세종시정무부시장, 아헌관 임상전 전세종시의회의장, 종헌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를 올렸다.
매죽헌 성삼문 선생(태종 18년 1418-1456) 홍성 노은동 외가에서 태어났으며 조선 제일의 충의를 지킨 인물로 집현전 학사출신이며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했다.
성삼문은 신하의 의리를 지켜 목숨을 바친 사육신 중의 한 사람으로 1455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쫓고 왕위에 오르자 이듬해 단종 복위를 계획하다 발각되어 죽음을 당했다.
금남 문절사는 매죽헌 성삼문을 모시기 위해 1903년(고종 40년)에 옛 연기군 이었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달전리에 세운 사당으로 연기군이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면서 2012년 12월 31일 세종특별자치시의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세종시는 문절사(성삼문)깃발초대전을 12일까지 성삼문 길에 전시하여 성삼문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