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당집터다지기, 부여세도풍장, 봉현리상여소리 펼쳐

제63회 백제문화제 5일차인 2일에는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전통민속예술공연 프로그램이 열려 축제장의 흥을 한껏 고조시키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날 공산성 성안마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공주+부여의 통합프로그램으로 의당집터다지기와 부여 세도두레풍장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윤석우 충남도의장, 조길행 도의원, 최종호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공주의당집터다지기는 충남무형문화재 45호로, 전용주 회장을 비롯한 의당집터다지기 보존회원들이 고풍장과 터 고르기, 가래질, 지게질하는 모습과 주춧돌 당기기를 공연했다.

부여세도두레풍장은 충남무형문화재 28호로 마을 전체가 두레조직을 만들어 공동작업에 앞서 일의 시작을 알리는 놀이로, 작업 중에 일꾼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서로 일손을 맞추어 주기 위한 옛 조상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전통 민속예술로, 신명나는 풍물공연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주 무대에서는 충남무형문화재 23호 봉현리 상여소리가 또 한 번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부모와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어린이는 만장기를 들고 함께 공연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역담여꾼이 내는 구슬픈 상여소리와 외나무다리를 건너기는 큰 감동을 주었다.

▲ 오시덕 시장이 의당집터다지기와 부여세도두레풍장 공연장을 방문하여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이 흥미롭게 봉현리상여소리를 관람하고 있다.
▲ 의당집터다지기와 부여세도두레풍물장 공연장을 찾은 윤석우 도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길행 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종호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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