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가 도내 현대화 축산 시설 등을 찾아 선진 시스템을 점검하고, 고충을 청취하는 현장활동에 나섰다.

농경환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축사시설현대화(ICT 융복합) 농장과 스마트팜 및 스마트원예단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 등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

농식품 ICT 융복합 성공모델로 주목받는 보령시 우일목장을 찾은 농경환위 위원들은 이날 현안 설명을 듣고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시설을 벤치마킹했다.

시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시설은 생산과 유통, 소비 등 농촌현장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확산 가능한 성공모델을 발굴·보급하고 있다. 2015년 축산분야 ICT 모델개발사업에 참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도 했다.

강용일 위원장(부여2)은 “원거리에서도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목장을 관리할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목장 상황을 볼 수 있으니 혁신적으로 경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규 위원(천안5)은 “ICT 모델개발은 축산 농가의 일손 경감과 소득 증대의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도에서도 축산분야에서 ICT를 접목시킨 모델이 널리 보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재표 위원은 “ICT 모델이 보급 및 확산돼 많은 축산 농가들의 일손이 경감될 것 같다”며 “앞으로 농업 전 분야로 확산, 활력 있는 농촌 건설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농경환위 의원들은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수출전문 스마트 팜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새롭게 도입된 농산물 재배 시설을 살폈다.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는 이 농장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시설의 온도와 습도, 햇볕량 등을 측정 분석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화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병국 위원(천안3)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일손은 줄이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획기적인 사항이다”라며 “충남에 널리 보급돼 농업기술 향상 및 생산량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한 연구에 따르면 농가가 스마트팜을 도입했을 때, 생산량은 평균 25.2%가 증가하고 품질은 12%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동화 시스템 덕에 노동력 절감 및 품질도 향상되므로 하루 빨리 농업 전반에 걸쳐 보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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