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주대학교의 총장공백장기화 사태가 42개월째 지속중인 상황에서 지난 20일 공주대학교 교수회, 총학생회 및 공주시 사회단체 대표가 모여 교육부의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의 ‘2단계’ 절차 폐기를 촉구하는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기자회견에서는 교육부가 제시한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은 오히려 학내 혼란을 부추길 뿐, 대학 및 지역사회가 원하는 공주대 총장공석사태 조기 해결에 대한 교육부의 문제해결 의지에 의문을 갖는 등 여러 가지 우려의 의견을 발표했다.

특히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방안의 3단계 과정 중 ‘2단계’에 해당하는 대학의견수렴 과정은 대학자율이라는 미명의 초법적 절차로 변질되어 대학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교수회, 총학생회 및 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교육부는 진정 총장장기공석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학자율이라는 미명 하에 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2단계 절차를 기획한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 초법적 2단계 절차 폐지, ▲ 불필요한 절차 즉각 폐지로 조속한 사태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 참석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총장장기공석사태의 해결이 아닌 대학혼란을 부추기는 초법적 2단계 절차를 기획한 교육부의 의도 공개 ▲ 2단계 절차 폐기를 통한 교육적폐 청산의지 표명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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