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드래 역사마을 조성 부지 등 2개소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20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 앞서 부여군과 서천군 공유재산 교환 대상지를 각각 찾아 적절성 여부를 점검했다. (사진)

행자위에 따르면 부여군이 ‘부여 구드래 역사마을’ 조성 사업부지로 부여 부소산성 도유지와 군유지 간 교환을 요청했다. 위치는 사적 제5호 부소산성 내 도유지 19필지(3546㎡)이다.

이날 관계자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도비 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재 지정(보호) 구역 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교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행자위는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도유지와 군유지를 교환할 경우 발생할 득실을 꼼꼼히 살폈다.

행자위는 서천군을 찾은 자리에서도 구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합리적인 토지이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충남도, 서천군은 구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오염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세우고, 각 기관이 주변지역 토지를 분산 매입했다.

이와 관련, 도는 이렇게 분산 매입된 토지를 집단화시켜 합리적인 토지 이용방안을 마련, 환경부와 도유재산 교환을 추진 중이다.

김동욱 위원장(천안2)은 “이번 현장방문 실시에 따라 공유재산 교환 적절성을 심도있게 논의해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합리적인 토지이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과 김종필 위원(서산2)은 “백제시대 소품을 잘 활용해 백제 전통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백제시대역사를 보존한 한옥을 지어야 조선한옥과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위는 이날 점검한 2개 공유재산 교환대상지에 대해 오는 22일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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