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을 앞두고 학부모와 원아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별 돌봄 운영대책을 마련해 대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반대와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지원 요구를 위해 두 차례에 걸친 집단 휴업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휴업 일일 상황보고에 따르면 14일 현재 충남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136개원 중 91개원이 18일 1차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89개원이 자체 돌봄을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대부분의 유치원이 휴업에도 불구하고 자체 돌봄을 운영함에 따라 휴업에 따른 혼란은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휴업에 따른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교육청은 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교육지원청 별로 돌봄교실 안내센터를 운영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된 교육감 서한문에 교육지원청 돌봄교실 안내센터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아울러 유아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사립유치원에 휴업금지 공문과 교육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휴업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김장용 유아복지특수과장은 “유아교육법상 비상재해나 그 밖의 급박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에 임시휴업을 할 수 있으나 이번 휴업은 휴업 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휴업”이라며 “학부모들의 혼란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유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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