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에 유허지가 있는 조선 최고의 침구명의 허임에 대해 쓴 책 ‘허임-조선의 침구사’가 나왔다.

천하제일의 침 뜸 명의 허임을 역사 속에서 발굴해 엮은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사실 확인을 기본으로 허임의 생애와 침의(鍼醫)들의 이야기를 엮어간다.

역사 속 실재인물 허임은 아비와 어미가 모두 노(奴)와 비(婢) 출신이다. 이처럼 천민 출신인 그가 어떻게 세상에 이름이 나서 지금까지 명불허전(名不虛傳)의 인물로 전해지고 있을까?

‘허임-조선의 침구사’는 조선시대로 들어가 역사를 탐구하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끊임없이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책 추천사에서 “허임 선생은 만년에 충남 공주에 터를 잡고 후학을 길렀고, 또한 거기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자신의 침뜸술을 집대성한 침구경험방을 집필했다.”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베푼 인술을 기억하자”고 밝혔다.

저자 손중양은 월간 ‘말’ 편집차장, ‘시민의 신문’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1999년 침구사 김남수 선생을 인터뷰해 ‘시민의 신문’에 보도하면서 침뜸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돼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뜸사랑 사무국장과 정통침뜸연구소 상임이사를 맡아 '침뜸 살리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05년부터는 조선의 침의 허임의 생애에 관해 조사ㆍ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는 한편,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생명건강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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