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상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내년 6. 13 동시지방선거에 공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유상 충남도당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공주문화원 3층에서 언론인, 당원, 당직자 김영미 · 배찬식 공주시의원이 모인 자리에서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당원동지들이 공주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소를 만들어가길 희망하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으며,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주시의 발전 방향과 현재의 공주시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구했고, 공주의 미래를 절실히 고민할 마음가짐과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서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다” 라며 “▲시민의 말을 귀하게 청취하고 실천하는 시장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시장 ▲억울함과 소외받는 시민은 없는지 살피는 시장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동행을 실천하는 시장 ▲공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더 부지런히 시민들을 만나 시민의 말을 듣고, 시민의 말과 의견을 공약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가 다가올 때 즈음이면 얼굴을 보이는 시장이 아닌, 평소에도 시민들과 시정운영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리를 만들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진행될 경선과 선거과정을 통해 진정한 정책선거,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경선을 포함한 선거가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고 지켜내는 근간이기에 유권자, 공주시민의 축제의 장이어야 하며, 결과를 떠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 고 말했다.(이하 일문일답)
-김정섭 전 공주시장후보와의 경선에 자신 있나.
“자신 있다. 경선의 과정은 시민, 당원에게 저를 알리고 마음을 얻는 과정으로 제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겠다.”
-경선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
“민주당 당규 상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공천권은 시‧도당에 있다. 선거에 즈음해 자격심사위원회가 구성, 경선 참여자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자가 선거법에 의해 예비후보 등록 후 경선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안은 없으나, 예상되는 날은 3월말이나 4월초쯤이다.
-경선을 위한 준비는.
“경선에 대비한 저만의 특별한 방법은 없으나, 제 옆에 계신 김영미 · 배찬식 의원이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정도를 지켜 저를 알릴 것이다.”
-김종성 전 교육감의 비서관이셨으나 김 교육감이 불명예로 퇴직했는데, 수행한 사람으로서 그에 대한 책임은.
“저를 비롯한 비서실, 장학사 등 교육감님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 깊이 통감한다. 하지만 교육감님은 공주가 낳은 큰 인물로, 교육계를 대표하는 분이다. 1심에서 구속되었지만, 2심에서 돈을 받고 땅을 산다는 부분은 무죄판결을 받으셨다. 그러나 최종결정권자이며, 교육계 파장 등으로 도의적 책임을 물어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안다.”
-김정섭 전 민주당후보의 출마기자회견에서는 현직 의원과 당원들이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에는 참석했다. 편파적이지 않나.
“김정섭 선배는 당의 큰 자산이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다만 기자회견을 했다는 사실을 저를 포함한 이 자리에 계신 당직자들도 몰랐다. 민주당 공주시장이 되고자 하는 분이면서 참석요구가 없어 의아했다.”
-공주시와 세종시와의 통합, 분할에 대한 입장은.
“공주시가 세종시와 통합하는 찬성의견을 갖고 있다. 공주시의 살림을 꾸려가게 된다면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고 일을 진행하겠다.”
-출마선언문에 공주시를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 없다. 공주시를 발전시킬 차별화된 비전은.
“공주시의 정체성이 부족하다. 정체성을 바로 세워 공주시의 예전 교육도시의 명성,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확립하겠다.” (이하 출마선언문 전문)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공주시민 여러분과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를 찾아 주신 언론사 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조유상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 결연한 마음으로 섰습니다.
존경하는 공주시민들과 언론인 여러분, 사랑하는 선·후배 당원동지들 앞에서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에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당내 경선이라는 1차 시험대가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주시민을 믿고 당원동지들이 공주시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소를 만들어 가길 원하고 희망하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저는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주시 발전방향과 현재의 공주시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들을 청취하고 구했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격려도 해주시고 염려도 해주셨습니다. 그 중 “공주시와 시민들을 이끌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는 말씀을 종종 들었습니다.
아닙니다. 시민들과 함께 공주의 미래를 절실히 고민할 마음가짐과 비젼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장은 시민들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고 되고자 하는 시장은 이렇습니다.
첫째 시민들의 말씀을 귀하게 청취하고 실천하는 시장.
둘째 시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하는 시장.
셋째 억울함과 소외받는 시민은 없는지 살피는 시장.
넷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동행을 실천하는 시장.
다섯 번째 공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시장입니다..
그렇습니다. 더 부지런히 시민들을 만나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시민들의 말씀이, 시민들의 의견이 앞으로 저의 공약이 될 것이고 제가 추진해 나갈 정책이 될 것입니다.
저는 반드시 지켜야할 또 한 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시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년에 한번 씩 내 손으로 뽑는 시장인데... 대체 시장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행사장에만 보이거나 다음 선거가 다가올 즈음에 얼굴 보이는 시장이 아닌 평소에도 시민들께 시정운영을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진행될 경선이나 선거과정을 통해 진정한 정책선거,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선에 눈이 멀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정책과 관련 없는 언행은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경선을 포함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구현하고 지켜내는 근간이기에 유권자, 공주시민의 축제의 장이어야 합니다.
경쟁자에게 선거 이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언행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적폐입니다. 공주시는 지역사회로 한 단계만 거치면 모두가 선·후배이고 형님, 누님, 동생입니다. 결과를 떠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시민들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공주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기자님들과 선후배 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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