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이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창석 전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거를 통해 당선, 지난 7월 1일 공주문화원장으로 취임, 앞으로 4년 동안 공주문화원을 이끌게 됐다.

최창석 원장은 “‘사무사(思無邪)’, 겸청즉명(謙聽則明)의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며, 인화제일(人和第一)로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서 문화원을 활기차게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시로 공모 TF팀을 만들어 중앙, 지방정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여 많은 문화, 예술사업을 유치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 예술 영역별 소모임 그리고 문화원 운영과 발전에 대한 소모임을 조직, 운영해 회원의 자기 성장과 회원 간의 소통, 협력과 단합을 유도하겠으며, 이 때 들어가는 경비를 원장의 수당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공주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는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이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문화원장실의 복도에 벽면에 “美迹千年石 芳名萬古江미적천년석 방향만고강”이란 액자가 있어 드나들면서 수시로 그 글귀를 마음에 새깁니다. 직역을 하면 “아름다운 자취는 천년의 돌이요, 향기로운 이름은 만고의 강물이다”라는 글입니다.

저는 이 글을 “공주문화원의 아름다운 자취가 봉황산의 반석같이 천년을 이어가고, 공주문화원의 아름다운 이름이 비단 금강과 더불어 만고에 길이 빛나라”라는 뜻으로 해석을 하였고, 그에 따라 17대 공주문화원장으로 마음 한 구석 무거운 짐을 진 느낌과 더불어 새로운 각오로 공주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공주문화원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주차 문제입니다. 문화원에는 현재 지하에 승용차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행사가 있을 때는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의 우체국, 성결교회, 청소년 센터 등과 주차장 공동사용을 협의하였고, 앞으로 문화원 주변에 차대지 않고 주변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를 도보로 출근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성숙된 시민의식 없이는 아무리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공주문화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지.

“제가 66년을 살아오며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철학인 ‘사무사(思無邪)’의 마음으로 사심 없이 업무를 처리할 것이고, 겸청즉명(謙聽則明)의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며, 인화제일(人和第一)로 많은 사람을 포용하면서 문화원을 활기차게 이끌어가겠습니다.”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열린 문화원을 운영하겠습니다. ▲원장실에 항상 근무함으로서 언제라도 문화원 회원들과 시민들과 대화하고 많은 의견을 듣겠습니다. ▲그동안 문화원 회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많은 시민,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판소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인들을 영입하여 공주문화가 고루 발전하도록 뒷바라지를 하겠습니다. ▲홍보대사, 고문, 자문위원 등을 확대하고 그 분들의 도움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공주를 사랑하는 젊은 인재들을 많이 영입하여 미래의 공주 문화에 대비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합하여 공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은.

“중앙, 지방정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여 많은 문화, 예술사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공모 활동에는 문화원 3명의 직원으로는 어렵기에 수시로 공모 TF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하며, 정리, 반성하는 일까지 맡기겠습니다. 그로 인해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모범적인 문화원이 되겠습니다.”

-회원 간의 화합을 위한 대책은.

“소모임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영역별 소모임 그리고 문화원 운영과 발전에 대한 소모임을 조직하여 수시로 조찬, 오찬, 만찬 또는 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의 자기 성장과 회원 간의 소통, 협력과 단합을 유도하겠습니다. 이 때 들어가는 경비를 원장의 수당에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주를 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은.

“‘공주 문화의 날’을 운영하겠습니다. 공모사업 등을 통해 품격 높은 문화행사, 예술 공연을 유치하여 세종, 대전, 부여 등의 시민들이 좋은 행사를 같이 공유하도록 하며 “공주에 가면 정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충남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에 많은 주변 시민들이 참석하는 것, 제가 맨 처음 조직위원장을 한 세계구석기 축제에 주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즐거워 한 예를 바탕으로 공주 문화의 날에 품격 높은 공연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공주가 충청권의 문화 허브HUB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 문화원 회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점은.

“공주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 문화원장 등 리더의 열정과 희생, 봉사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공주 시민들의 적극성과 참여 의식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백제의 왕도, 천년의 관아, 반향의 도시 공주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솔선수범을 할 때 공주의 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또 문화원 회원들은 개인의 이익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더 큰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적극적인 참여정신과 봉사정신으로 공주문화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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