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 서늘한 공기 신원사계곡 “짱”

신원사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 동길 1(양화리 8번지)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말사인 신원사에 여름이 왔다.

신원사를 찾은 19일은 7월 백중 영가 천도 49재 특별기도 봉행으로 불자들이 정성껏 재를 올리느라 뜨거운 더위도 아랑 곳 하지 않았다.

신원사의 대웅전 옆 터줏대감 같은 배롱나무는 한 송이 두 송이 연분홍 얼굴을 내밀고 있어 뜨거운 여름이 깊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찌는 듯한 더위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게 마련. 계룡산 깊은 골짜기를 굽이굽이 돌며 내려오는 계곡에 발을 담그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시원한 것이 너무 좋다. 이마에 맺혀 있던 땀이 금방 자취를 감춘다.

신원사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앉아 있는 바위는 온통 이끼로 가득 차 초록물감을 풀어 놓은 듯 환상적이다.

이날 신원사 계곡을 찾은 사람들은 “올 여름 휴가 멀리 갈 것 없어. 신원사 계곡이면 딱 이야!”라며 시원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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