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행복청에서 추진하는 세종선관위 청사 예비인증 부여

▲ 선관위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이하 선관위 청사)가 대한민국 제로에너지 건축물 1호로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청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선관위청사가 공공건축물로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했으며, 국가가 인정하는 ‘超에너지절약 건축물’이 탄생했다고 15일(목) 밝혔다.

선관위 청사는 단열 강화, 차양일체형 외피 등의 최신 패시브(Passive) 건축기술*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 고단열․고기밀 외피 및 차양 등의 건축요소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 부하 최소화

지열․태양열․태양광 기반의 신․재생에니지 발전 설비를 활용한 액티브(Active) 건축기술*을 적용하여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자립 비율 최소 기준인 20%보다 약 33%p 높은 52.8%를 달성하였다.

* 태양광․지열․풍력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작용하여 에너지 생산

행복청은 그동안 설계공모와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신기술과 신공법을 집적화해 공공건축물 특화를 추진함으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건축기술의 경연장을 마련해 왔다.

이렇게 건립한 정부세종청사와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등은 행복도시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호평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현대건축에서 유행하고 있는 건축 양식을 집대성하여 행복도시를 건축박물관으로 조성하고 있다.

세종선관위 청사가 대한민국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예비인증을 취득한 것도 행복청이 공공건축물의 건축 양식을 다양하게 활용할 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기능성까지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2426㎡,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하며, 공사 내역은 건축(기계, 토목, 조경 포함) 51억 원, 전기․통신․소방․관급자재 18억 원으로 부지비등을 제외한 순공사비는 69억 원으로 이루어진다.

행복청은 올해 6월 중 공사 공고를 시작으로 8월 착공, 2018년 하반기 완공 후 운영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선관위 청사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여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았지만, 이 외에 기능과 미관 역시 신중하게 고려하여 디자인했다”며 “앞으로의 공공건축물도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며, 지금까지의 건축물 특화와 접목하여 행복도시가 국제적으로 주목하는 건축 벤치마킹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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