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선자)의 2017년 공주시행정감사가 15일 공주시 16개 읍면동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추가 행정감사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의와 지적 그리고 시민의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조언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는 일부 의원들만의 의정활동으로, 의원들 중 단 한건의 행정감사자료요청 및 의원들의 공통된 자료에 의거하여 단 차례의 발언도 하지 않은 모 의원이 있어 시민의 대변자인 의원으로서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이번 공주시의회행정사무감사가 릴레이식으로 이어지다 보니 자리에 몇 시간씩 앉아 집중하기는 어려웠을지는 모르겠으나, 대다수의 의원들은 본인이 발언할 때나 동료의원의 발언에 함께 경청하며 그날 일정을 모두 마칠 때까지 자리했다.

▲ 15일에도 모 의원은 책상에 행감자료책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을뿐 자리를 비웠고 행정감평때까지 불참했다.

하지만 단 한차례의 발언조차 하지 않은 모 의원은 행정감사 중임에도 겨우 몇 분 정도만 참석하고, 자리를 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본인 의원사무실에서 행정감사를 경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자가 모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감사자료 요청이 단 한건도 없었고, 공통질의에서도 단 한차례 발언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모 의원은 “지금의 현 공주시의회 상황에 마음이 괴로워서 그랬다”는 궁색한 답변만 되풀이했다.

공주시의회는 7대에 들어 각 위원별회 회의사항을 본청은 물론이거니와 각 읍면동에까지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시스템을 갖춰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생생한 의정활동을 알기에는 어려운 시스템이다.

공주시의회와는 다르게 세종시의회는 세종시의회 홈페이지에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생히 중계하고 있어 굳이 의회 방청을 하지 않아도 시민들이 관심만 있다면,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수시로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신관동의 A 모 씨는 “공주시의회도 세종시의회처럼 의회홈페이지에 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영상 중계하여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쉽게 보게 해야 한다” 며 “그래야만 의원들이 시민을 얕보지 않고 속빈 의정활동으로 시민이 골탕 먹는 일이 없으며, 제대로 된 의원을 뽑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 15일 세종시홈페이지 캡쳐 장면
▲ 세종시산업건설위원회가 방송되고 있는 모습이다.
▲ 15일 공주시의회홈페이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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