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행감특위, 15일 시정담당관실 보충 질의

▲ 15일 공주시의회행정감사특별위원회에서 시정담당관 소관업무에 대해 추가 감사가 열리고 있다.

김영미 의원이 “공주시의회 본회의에 방청객으로 온 공주시범시민대책위원 중 한 시민이 욕을 하고 난동 부리며 모욕을 줘 고발장을 써 놓았으며, 언제 할지 모른다” 고 경고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의회행정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선자)는 15일 시정담당관 소관업무에 대해 추가 보충 질의를 했다. 이날 추가 보충은 김영미 의원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김 의원은 “의전지침에 따라 정확하게, 일관성 있게 해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할 것이냐? 지침에 분명히 나와 있다. 국회의원 사무국장이 대신 왔을 때에는 격이 다르므로 맨 나중에 소개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며 지침에 따를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공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의 지난 4월 회의에서 사인을 받았는데 지역문제해결에 관한 것과 공주시의회성명서 사인이 동일하다.” 며 “시정담당관에서 시킨 것은 아니냐?” 고 따졌다.

이에 황의병 담당관은 “공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지역문제를 해결을 위해 대선후보자에게 전달하고자 세종역, 논산훈련역, 공주대총장 관련 정상화 추진 회의를 제안해 회의했고, 나머지는 별도로 위원들이 남아서 한 자발적인 사항” 이라고 답변했다.

김영미 의원은 이어 “한 가지 더 이상한 게 있는데, 지난 4월 18일 본회의에 이분들이 방청객으로 왔었다” 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1차 정회 중 입에 담기도 어려운 XX, 더러워서…. 등 시끌벅적 난리가 나 퇴장시키려고 했지만, 시민들이라 퇴장시키지 못했는데, 신성한 의회 본회의장에서 무지막지하게 욕설을 퍼붓는 사람을 퇴장시킬 권한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회의를 속개하고 마지막 예산을 전액 통과 시키고, 산회가 선포된 뒤 또 일부 시민이 XX, 쌍시옷, 비읍, 니은 하며, 욕을 했다. 동영상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분을 고발하려고 고발장도 써 놨다. 고발장 써놓고 지금도 고발할까 말까 생각 중”이라며 “고발하면 자칫 시장님까지 욕보일 것 같아 못했다. 왜 그런 줄 아느냐?” 고 물었다.

또한 “범시민단체위원들이 전부 동의한 것은 아니다”며 “성명서를 받을 때도 회의할 때 사인 받은걸 가지고 나중에 한 다음에 구두로 공주시의회성명서를 낼 테니 사인 첨부해도 되죠? 라고 해 들은 사람도 있고, 안 들은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런데 빠져나간 사람이 있다. 사인한 사람들이 분명히 아니라고 했고, 몰랐다고 한다. 녹음한 것도 있다” 며 “분명히 사인했지만, 이 내용은 아니었다고 한다.” 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날 본회의장에 와서 일부 난동 부린 사람이 있다. 그들 중 아는 사람이 있어 전화 확인해 보니 어떤 사람은 시장님이 오라고 해서 왔다는 분과 회장님이 오라고 했다는 분도 있었다. 또 두 분은 이장님 식사하시고 가라 했더니, 이따 의회가야 한다고 하면서 시장이 오라고 했다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의병 시정담당관은 “그분이 잘못 생각한 것 같다. 분명하다. 회의진행과정에서 한 위원이 제안했고, 거기서 성명서 내고, 나중에 회기 내 의회 방청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시장님과 전혀 관계가 없다. 제가 봐도 시장님이 거기 참석하라고 할 관계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김영미 의원은 “한 두 분이 얘기한 게 아니다. 녹음한 거 들려주어야 하나, 시장님께 따져야 하냐? 뭐가 있을 거 아니냐? 빌미라도 있는 거 아니냐? 며 의심했다.

그리고 “대책위원들이 의회에 쫓아와서 성명서를 불쑥 불쑥 내고 따지러 온다고 해서 논란이 돼 이런 식으로 하지 말자”고 한 것 같다. “창피하다고 했고, 끌려 다닌다고 했다”고 말했다.

▲ 김영미 의원이 고발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여기가 공산국가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 시에서 그렇게 난동부리는 사람이 공사 제일 많이 받아간다. 배찬식 의원이 회계과 감사에서 말했다. 중요한 단체 부회장, 회장 맡고 있다. 시장님이 무지 예뻐하는가 보다. 그렇게 예뻐해 먹고 살기 도와주니 와서 막 의장한테 XXX 욕 하는 거다. 고발장 써놓고 있다. 누가 사주했다고 할까봐 못했다. 저 이거 언제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분한테 분명히 전해라? “ 이런 분이 시민을 대표하는 단체 회장이 되고, 시에서도 공사를 주느냐? 얼마나 모욕적이었는지…. 저도 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한번만 더 이런 식으로 와서 난동 부리면, 이거 써 놓은 거 보태서 고발 하겠다” 며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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