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웅성 교수, 선비의 파라다이스, ‘정원’ 강의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은 충현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인 충청유교 아카데미 중 두 번째 강좌에 홍익대학교 오웅성 교수를 초청, 신비의 파라다이스 ‘정원’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강좌는 시·서·화, 정원 및 서원 공간, 음악 등을 통해‘조선 선비들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웅성 교수는 이날 강좌에서 동양 삼국인 한 ․ 중 ․ 일과 서양의 정원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정원에 담긴 이상향을 다양한 사진을 이용해 소개했다.

또한 옛 정원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베를린 서울정원, 파리서울공원, 충청유교문화원의 사례도 들었다.

오 교수는 이날 “정원이란 자연에 대한 선비의 감성과 윤리적 태도의 표현이며, 정(情)의 원천이자 행복처로, 가장 한국적인 정원은 ‘움직이는 정원’, 자연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충청유교 아카데미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세 번째 강좌는 「와유(臥遊) 그림 속을 노닐다」라는 주제로 조선대 조송식 교수가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문의는 충남역사박물관 ☎041-856-860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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