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부로 황간역 철도문화체험하며 자립의 꿈 키워

공주정명학교(교장 김은자)는 5월 26일 전교생과 교육공동체 200여명이 함께‘행복열차로 떠나는 따뜻한 동행’프로그램으로 황간역 철도문화체험을 하면서 자립의 꿈을 키우는 안전교육 체험을 실시했다. (사진)

행복열차로 떠나는 따뜻한 동행은 정명학교 초·중·고·전공과 학생들이 교직원, 교육공동체와 함께 조치원역에서 황간역까지 기차를 타고, 황간역에 내려 다양한 철도문화체험활동을 한 후 옥천까지 기차를 타고 오는 안전체험활동이다.

학생들은 자유학기제 체험 장소인 황간역 견학, 건널목 안전하게 건너기, 기차타고 내리기, 철도원 체험, 철길놀이, 역마당놀이 등 을 통해 스스로 기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대부분 학생들이 기차를 처음 타보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차례를 지키면서 승하차하고, 안전수칙도 잘 지키고, 기차 안에서 창밖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따뜻한 동행은 작년에 LA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센터 박형만 이사장이 나태주 공주문화원장과 함께 공주정명학교를 방문하여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써달라고 15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하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교육활동에 대해 교육가족들이 협의한 결과, 기차를 타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뜻있는 행사를 기획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공주역에서는 기차를 탈 기회가 부족한 장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공주소방서에서는 119구급안전원 2명을 지원하여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주었다. 또한 조치원역과, 황간역, 옥천역 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안전한 동행, 행복한 추억을 경험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오지혜 학생은“처음 타보는 기차여행이라 너무 설레고 기다려졌어요. 이제는 혼자서도 기차탈 수 있어요”라며 즐거워했고, 김은자 교장은“우리 아이들이 혼자서도 기차탈 수 있다는 자립의 꿈을 심어줄 수 있어 보람이 있었고,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기차여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박형만 이사장님, 공주역, 조치원역, 황간역, 옥천역, 공주소방서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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