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오래된 벚나무들이 기지개를 켜듯 벚꽃들이 일제히 활짝 피기 시작해 시민, 관광객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유네스코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산성의 쌍수정 벚꽃도 따뜻한 봄기운에 힘을 입어 꽃망울을 활짝 펴 뽐내고 있다.
주말을 맞아 공산성을 찾은 상춘객들은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으며 봄을 만끽했다.
충남역사박물관 또한 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박물관 마당에서 어린이들은 부모들이 어릴 때 즐겼던 사방치기, 오징어,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며 즐거워했다.
김인숙 충남전통놀이보급회 대표는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전통놀이체험으로 조상들의 슬기로움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며 “전통놀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지금 사진으로 보는 충남의 무형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