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스토리텔링 작가/ 원광대대학원 문화콘텐츠전공 교수)

2017년 3월 31일, 3월이 가는 것이 아쉬운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걱정이다. 오늘 귀한 손님들이 오실 텐데 어쩌나 싶어 자꾸 창밖을 기웃거린다.

내가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190-1(상하신길 396) - 계룡산상신농촌체험휴양마을센터(☎ 041-852-1479)”에서 벌써 세 번 째 3월을 보내는 이 시점에 “공주시 반포면”에서의 나의 위치는 “반포면 주민자치회 홍보분과위원장”이다.

그래서 작년에는 “반포人”이라는 신문도 만들었고, 거리에 나가 청소도 했다. 사실 내가 반포면 주민자치회의 직능 자격으로 주민자치위원을 하고자 했던 것은 내가 사는 “계룡산 상신마을”을 널리 알리고자 했던 것인데, 자꾸만 그 범위가 확대된다.

오늘은 공주시 반포면(면장 김영선) 주민자치회와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동장 김용수) 주민자치위원회(회장 황인효)가 자매결연을 하는 날이다.

그래서 열일을 제쳐두고 아침 일찍부터 반포면사무소 2층에서 열리는 행사에 부랴부랴 참여했다. 이미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충현서원을 둘러보고 막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중이었다.

나는 자매결연식과 반포면 학봉리 벚꽃축제 개막식을 보고 서둘러 계룡산 상신마을로 돌아왔다. 어제부터 담가놓은 콩이 잘 불었는지, 우리 어머니들이 나물을 다 무치셨는지 궁금해서였다.

이는 다름이 아니라 용인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몇몇 행사를 마치고 우리 계룡산 상신마을을 방문할 귀한 손님들을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중인 것이다.

비록 비는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계룡산 상신마을을 찾는 귀한 손님들에게 포근한 추억을 드리기 위해 나는 고주환 위원장, 김금예 어머니, 윤창원 어머니와 함께 동분서주했다.

드디어 손님들이 오셨다. 두부를 직접 만드는 “두부체험”을 하는 그 분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비가 내려 후드득 후드득 빗방울 소리가 나서 더욱 낭만적인 바비큐 파티장에서는 즐거운 “바비큐 체험”으로 떠들썩했다. 참, 힘들었지만 보람된 하루였다. 
 

<2017년 3월 31일,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상신농촌체험휴양마을센터”에서 열린 바비큐체험과 두부체험 모습>

<용인시 처인구 김용수 역삼동장 및 황인효 자치위원장 인사말 : http://www.cheoingu.go.kr>

역삼동장 인사말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역삼동장 김용수입니다. 우리 동은 용인시청이 위치하고 있는 용인의 중심지이며, 대단위 아파트 및 역세권개발 등 급격한 도시화와 교육 및 문화의 메카 성장지역 입니다.

또한 새로 단장한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센터의 편리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역삼동 전 직원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증진, 살기좋은 역삼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민자치위원장 인사말 : 행복한 마을, 역삼주민들의 평생 배움터 - 역삼동 주민자치센터가 있습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 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오늘 인사 올립니다. 제8기 역삼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황인효입니다. 저희 역삼 주민자치 위원회는 지역 공동체 형성과 지역주민의 문화 및 여가활동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역삼동 주민자치 위원회는, 지역주민께서 요구하는 과제를 최대한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 모두 투철한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임하고 있으며, 더불어 봉사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배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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