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11주년을 맞는 공주영명고등학교(교장 이기서)에서 30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회가 주체가 되어‘학교폭력 힐링 학생봉사동아리’ 비전선포식과 학교폭력예방 서약식이 진행되었다. (사진)

3학년 박종현 총학생회장과 3학년 손지영 여학생회장이 전교생을 대표하여, 학교폭력에 대해 방관 없고 용기 있는 학생문화를 조성하고, 자유롭고 자율적인 학생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또한 공동체로서의 학교생활에서 공공질서를 지키기 위해 다음의 3가지 선서를 했다.

첫째로 우리는 친구가 학교폭력으로 고통당할 때 다같이‘폭력 그만’이라고 외치며, 비열한 학교 폭력에 용기를 가지고 대항한다(용기있는 학생). 둘째로 우리는 학교폭력으로 고통당하는 친구는 힘을 합쳐 보호하고, 학교 폭력을 행사하는 친구는 반드시 신고하여, 정의로운 교실이 되도록 한다.(정의로운 교실). 셋째, 우리는 학교 안과 밖에서 학교폭력의 간접 원인이 되는 욕설과 욕설문자, 교칙위반, 불량써클 등을 뿌리 뽑아 질서 있는 학교를 만든다(질서 있는 학교).

또한 학교폭력예방 서약식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친구를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기, 장난으로라도 친구에게 욕하지 않기, 친구의 비밀 지켜주기,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보면 바로 신고하기, 친구가 나에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시키면 싫다고 하기, 고민이 있으면 부모님, 선생님과 상의하기, 온라인 상에서 친구들의 험담하지 않기 의 내용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굳은 의지와 실천을 다짐했다.

이기서 교장은 학교폭력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마음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평생 가슴에 아픔을 담고 살아야하는 고통을 주기 때문에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원수조차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예를 들며 훈화를 하였고, 장민호 학생안전생활지원부장은 여러가지 힐링 프로그램(캠페인 활동, 다짐대회, 글짓기, 표어, 포스터 그리기 대회, 상담주간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근절하려 학생과 교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영명고등학교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총학생회장 박종현 군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학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동아리를 활성화 시켜 학교폭력을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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