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공주 스토리텔링(107)

김미경 (스토리텔링 작가/ 원광대 초빙교수)

나는 2017년 4월 13일(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제1회의실에서 ‘문화산업과 익산학 스토리텔링’이라는 특강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강좌이다.

원광대학교는 ‘익산학’의 발전을 모색하면서 ‘인문 르네상스 다다익산(多多益山)-역사고도 인문도시 익산’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인문강좌 및 인문체험 행사를 익산 시민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데 나는 이 중에 인문강좌 ‘고도익산 인문학2 - 익산학의 가능성’의 특강자로 초대된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공주에서 진행되는 ‘공주학’ 연구가 궁금해졌다. 우연한 기회에 지난, 3월 9일 오후 2시에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에서 열린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라는 쓰하 다카시 교수님의 특강을 듣게 되었다.

원래 오키나와에 관심이 많아 오키나와에서 열린 종교포럼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는지라 이 강좌는 나에게 정말로 유익했다. 거기다가 평소 존경하는 윤용혁 교수님과 이해준 교수님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더욱 기뻤다.

진도 연구를 할 때 워낙 ‘삼별초’ 관련 윤용혁 교수님의 책들을 섭렵한지라 그가 얼마나 ‘삼별초 전문가’인지를 익히 알고 있는 터에 ‘삼별초’와 ‘오키나와’와의 관련성에 대해 그에게 직접 들을 수 있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무척 행복했다.

참, 좋은 여건이다. 공주는 공주대학교 안에 이미 ‘공주학연구원’이 자리 잡고 있고,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이 포진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안타깝게도 ‘문화산업과 공주학 스토리텔링’ 연구는 아직 그리 활발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공주가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문화산업과 공주학 스토리텔링’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길 바란다. 
 

<2017년 3월 9일,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에서 열린 특강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의 특강자 쓰하 다카시 교수님 모습>

<2016년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성과보고서 中에서, “기구” 현황에 관한 보고 내용>

■ 공주학 자료실

“공주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한 곳에 집적시켜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보존, 생성”
● 공주의 풍부한 문화자원에 대한 체계적 DB구축 및 지역 자료 확충
● 공주 관련 최근 미간행 자료의 조사와 수집
● 구술을 통한 공주에 대한 기억의 기록화 사업
● 시민기록연구자 양성

■ 조사연구부

“공주의 역사, 문화, 예술, 생태, 교육, 지역개발 등에 대한 조사연구”
●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살고 싶은 도시 건설을 위한 장기 비전 제시
●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과 문화상품 개발
● 교양서적 및 기획연구 총서 발간, 홍보
● 금강문화 네트워크 구축 및 금강수변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방안 마련
■ 교육사업부

“공주가 키우는 시민, 시민이 만드는 공주 : 공주학아카데미”
● 공주학 확산을 위한 공주학 운동
● 공주학 교재 개발 및 아카데미 운영
●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 대중화 사업 계획
● 공주 지역 리더를 위한 공주학 지도자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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