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문예회관이 충남 서부권 우수예술 공연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예회관 프로그램 운영이 道에서 충남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으로 이관되면서 레퍼토리를 한 층 다양화해 업그레이드를 꾀한 탓이다. 여기에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내포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을 준비했다. 백건우는 열살 때 한국국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입상 등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백건우는 이날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 중 ‘전원’과 ‘비창’ 등을 연주해 내포지역 팬들에게 주옥같은 감동의 피아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쎄시봉 윤형주·김세환의 ‘7080 추억의 콘서트’와 어린이를 위한 ‘피터팬과 요정 팅커벨’로 꾸며진다. 6월에는 우리나라 대표 오케스트라인 ‘KBS 교향악단이 도청 문예회관에서 교향악의 선율을 울려퍼지게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통공연 ‘굿GOOD 보러가자’ 등 전통국악공연과 세계 명작들을 중심으로 7개∼9개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22일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가 셰익스피어 대표적인 희극작품 ‘한 여름밤의 꿈’을 갖고 충남을 찾았다. 대중에게 친숙한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선율에 동화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와 독창적인 안무로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월 공연은 멘토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신년음악회를 꾸몄다. 오페레타 ‘집시공주’ 중 ‘실비아의 노래’와 ‘오페라의 유령’으로 막을 열었다. 또 가수 추가열이 ‘나같은건 없는 건가요’, ‘백만송이 장미’를 들려줬으며,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올댓재즈’, ‘댄싱퀸’을 들려줬다.

충남도청 문예회관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공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이 넘치는 명품공연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점쳐진다. 바로 명품 공연 명소로의 부상을 반증하는 것이다.

아울러 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는 서울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과 전혀 뒤지지 않는 작품을 구성해 충남도민에게 최고의 공연예술 작품을 감상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달 공연 소식은 도청 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문자 서비스 신청을 통해 받아 볼 수 있으며, 문화장터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공연 예매는 문화장터 홈페이지(http://asiamunhwa.com)와 전화(1644-9289)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