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도서나눔 문화 확산과 지식자원 재활동 등을 위해 ‘책 기증 및 순환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독서생활화’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목표로 ㈜신원문화사와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23일 서울시 강서구 신원문화사 사무실에서 오명규 시립도서관장과 신원영 신원문화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은 공주시의 시정목표인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와 신원문화사의 기업 이념인 ‘좋은 책 좋은 독자를 만든다’에 부합하는 것으로, 양질의 도서 확충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생활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신원문화사의 기증 도서를 도서관 이용 시민에게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고 신원문화사는 양질의 도서기증운동 추진을 통해 책 읽는 행복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확보한 2만 7천여권의 도서를 시립도서관 웅진관 디지털실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수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중복된 도서 등은 추후 필요한 기관이나 시설에 도서를 재기증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현할 예정이다.

오명규 시립도서관장은 “지역출신 기업의 대표가 도서 1만권으로 공주시에 힘을 불어 넣어 감사하며 앞으로 상생발전의 길에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신원문화사의 기증 도서를 도서관 이용 시민에게 최상의 독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이 고향인 신원영 대표는 지난 2006년 공주시 시립도서관 강북관 개관 당시 다량의 도서를 기증하는 등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이 지대했으며,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공주재경향우회 송년회 모임에서도 공주시에 도서 1만권을 기증한 바 있다.

신 대표는 “공주시가 독서진흥사업에 협력하기로 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주시가 책읽기사업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문화혜택을 누리는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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