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품 전용봉투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와 혼합배출 방지를 위해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작,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을 혼합해서 배출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자원순환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품 중 혼합 반입된 쓰레기가 15%정도 발생돼 재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공주고~중동사거리까지 대로변 상가 등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봉투 1500매를 무상 공급, 시범 운영하고 쓰레기 배출실태 및 재활용품 혼합 배출사례 등을 표본 조사한 결과, 주민의식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3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을 하는 시민에 한해 가구당 월 1회, 1회당 50L용량의 재활용품 전용봉투 1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통에 스티커 부착, 재활용품은 무상배부 한 재활용품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되고, 캔류·병류·플라스틱류 등 재활용가능품목은 자원순환센터에서 분리·선별함에 따라 혼합배출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부 적정배출 사례 확인을 위해 전용봉투에 배출자 상가명 또는 주소를 기재해 배부하고 기재되지 않은 봉투는 수거하지 않을 계획이며, 쓰레기 혼합배출 등 배출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분리배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 혼합배출 및 재활용전용봉투에 쓰레기 혼합배출 사례 등이 감소되는 등 분리배출 활성화는 물론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되는 쓰레기 감소로 재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은 시민이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질서로 시민 모두가 홍보 및 환경지킴이 역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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