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무궁화도시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134회 시정브리핑을 열고 ‘2017 무궁화도시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우리 시는 지난해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 세종시가 ‘나라꽃 무궁화도시’임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이 무궁화를 바르게 이해하는데 기여했다”며 “올해도 ‘무궁화 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대 전략목표 30개 중점이행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리고 “시는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하여 ‘세종 무궁화정원’(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종보 옆(연기면 세종리 1057) 금강변 0.5ha에 6계통(백단심, 자단심, 홍단심, 청단심, 배달, 아사달계)의 다양한 무궁화를 심고, 이곳에 광장과 쉼터, 전망대, 무궁화터널, 숲속산책로 등을 배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육과 휴식의 장(場)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 무궁화정원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무궁아리 회원들이 후보지 세 곳의 현장을 방문한 뒤, 투표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 지난 16일 무궁아리들과 함께 사업 내용 중간보고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하는 중이며, 무궁화동산의 명칭도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결정하자는 의견에 따라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월에 나라꽃 무궁화 축제(지역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난 1월 산림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행사 개최지로 확정, 시민들이 직접 키워 만든 예쁜 무궁화 화분을 전시하고,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 참여형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무궁화동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월 시민참여 무궁화동산(2,000㎡ 내외), 마을정원(500㎡ 미만) 조성사업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9건이 접수됐으며, 무궁화 동산은 시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여 금년 상반기 중에 조성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리고 “시민을 대상으로 ‘예쁜 무궁화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무궁화꽃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무궁화는 대한민국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우리 시의 정체성과 위상, 상징성에 잘 어울리는 꽃이므로 시민과 함께 세종시 곳곳에 무궁화를 심고 가꿔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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