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기자 간담회가 16일 오후 5시 세종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열렸다.

▲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소신을 밝히고 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지난 화요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대전, 충북, 충남을 거쳐 세종시를 찾았다” 며 “도청 도민간담회에서 새로운 별명이 생겼는데 ‘뉴 철수’” 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SBS 국민면접, MBC, KBS 토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해서 붙여진 별명으로, (국민이) 제대로 평가해 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를 방문하면서 지난달 세 아이 둔 30대 워킹 맘이 비상계단에서 숨진 일을 생각했다”며 “육아, 교육 가사의 부담을 여성이 강요받고 있는 구조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 또한 30여년을 맞벌이 부부로 살면서 그런 문제인식을 가슴깊이 갖고 있었으며, 성 평등 돌봄 사회, 여성· 남성 모두가 출산, 육아에 있어 평등한 권리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성 평등을 위한 일터문화, 돌봄 공공성강화,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날 “미래부, 행자부 등 아직 옮기지 않은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도록 적극 추진해 부처별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회분원을 설치 상임위는 세종시에서 열 수 있게 하여 각 부처공무원들이 길에서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하겠으며, 국회 개원 때 행정수도 이전을 반영해 국민에게 의사를 묻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으며, 4차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것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역할을 하는 것으로 세종시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증, 표준화, 기업생태계 만들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세종시 · 충청 · 대한민국의 성공 위해 최선 다 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기자일문일답에서는 “세계적인 계획도시인 세종시는 대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대기업과 대기업간의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협업 조인트 벤처 모델을 구상하여 특화하고, 유치하여 수많은 벤처들이 탄생할 수 있게 기반과 여건을 만드는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곳”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9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에는 반드시 전문가 그룹이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가치관 등이 드러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분권과 세종시 발전방향에 대하여 “지방분권은 신념이고, 소신이며,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 며 “내년 지방선거 시 함께 국민투표에 붙여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투표를 거쳐 통과돼야 국회와 청와대가 옮겨 올 수 있으며,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국회분원과 부처 이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발전하여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하며, 정부가 지원되는 인프라 일을 한다면 세종시는 세종시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발전에서도 큰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세종역은 오송역과 연계하는 방법이 맞다” 며 “그래야 KTX 원래 취지를 맞추는 것으로, 버스는 충분치 않고, 40여분씩 소요된다고 불편을 호소를 하는데, 거주하는 공무원들의 시간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하는 게 옳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사드는 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되면 각 후보들이 말할 것으로, 그것에 따라 그 기준대로 국민들이 평가해 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새 정치는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 이라며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지만, 실제 정치현장에 와보니 세상이 바꾸는 걸 막는 정치를 하고 있으며, 공익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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